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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스타일이 참 맞지 않는 사람과 일을 해야해서 힘든 시절입니다.

첨엔 내가 이상한가 생각했는데 요즘은 저도 뭐 잘하진 못하지만 그분도 평범하진 않은듯하다는 결론을.

제가 잘 설득하고 이끌어갈 수 있으면 좋겠는데, 저도 뭐 그닥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 그것도 힘들고.

주변에서도 같은 생각인지 일하는건 어떠냐, 좀 별로다라는 소리를 슬쩍슬쩍 하네요.
그냥 듣고 넘기면 되는데 또 막 답답한 맘에 동조하면서 함께 뒷담화를 하게되고, 그러고 나면 또 맘 한켠은 안좋아요.
어찌되었던 함께 일해야하는데 좋게좋게 생각하고 노력하면서 맞춰갈걸 왜 쓸데없는 비난을 하고 그랬을까 후회하고.

아침부터 찜찜하네요.
20년 가까이 사회생활을 하지만 참, 쉽지 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