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소소한 사항
- 작성일
- 17-11-14 12:50
1. 나이가 들면 눈물이 많아진다는게 이해가 안갔는데
최근 보니까, 슬픈 경험과 비슷한 일에 감정이입이 많아지는 거 같네요
주말마다 고뱈부부 본방보면서 엄마 에피만 나오면 처랑 펑펑 울고
더패키지 재방보면서 아픈 노부부 에피만 나오면 또 펑펑 울고
2. 외국에 있을때 운좋게 좋은 상사를 만나서 정치판에 휘둘리지 않고
제 공부 제 일만 하면서 편하게 지냈고
한국 와서도 비교적 편하게 수년을 지냈는데
최근 여야싸움 중간에 팔자에도 없는 쁘락치 비슷하게 끼었거든요 ㅜㅜ
증오의 정치, 네가티브 정치, 내로남불의 정치, 무소통의 정치를 다 보고 있네요
아직 비리나 폭력까지 보지 않은걸 다행이라고 해야 하려나
3. 이러나 저러나 다 한때고, 지나고 나면 필터링되어서 다 별것도 아니죠
남는 건, 내 이력서 남는 일, 가족과의 행복한 추억, 나 포함 가족의 건강 밖에 없는 듯요
환절기 다들 건강하시고, 연말까지 마무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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