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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투수 자격을 주는 건
몇가지 원칙에 의해서 이뤄지는데
기록원 마음대로(정말 마음대로는 아니지만)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게 이번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나왔습니다.










휴스턴은 결승점을 1회에 냈고
선발인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는 2 1/3이닝을 던졌습니다.

만약에 결승점이 3회에 나왔다면, 브래드 피콕이 승투가 되겠지만
경기 전체를 살펴보면, 이미 1회에 승부는 결정된거라서요.


그럴땐 기록원이 가장 잘 던졌다고 생각되는; 선수에게 승투를 줍니다.


근데 또 웃긴게 저 경기에서 가장 잘 던진 투수는 모튼이 확실하지만


예를들어 0.1이닝을 던진 리리아노가

만약 5-1이 아닌 2-1이나 3-1 정도로 앞선 2사 만루 정도 상황에서 나와서
결정적인 삼진을 잡으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러면 기록원 재량에 의거해 리리아노에게 승투를 줄수도 있습니다.
또 안줄수도 있습니다.-_-


진짜 좀 이상한 규정입니다.





3년전 월시 7차전에서는


 






이런 결과가 나왔는데



경기 직후에는 범가너 임팩트가 너무 강렬해서인지
아니면 룰을 헷갈려서인지 범가너가 승투로 나왔었습니다.


뭐 저 경기는 범가너를 위한 경기였지만
어찌됐든 결승점이 나온 4회를 제레미 어펠트가 마무리했기에
규정상 어펠트가 승투입니다.



뭐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