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탄성명은 의미없고 대북제재도 지금까진 별 의미 없고...
(제재당하는 나라의 평균수명이 세계평균하고 차이가 없죠. 마취약 등을 비롯해서 의약품도 다 들어간다는 소리니...약하고 기름히고 다 들어가는데 그게 무슨 제잽니까... 경제제재의 핵심은 기름이 없어서 경제를 비롯해 모든 생활을 마비시키고 약이 없어서 수술조차 못하게 만드는건데. 거기에 식량을 공세적으로 막아서 기아에 허덕이게 해야했고. 식량내부생산도 거의 불가능하게 할 수도 있는데 안했죠.)

대북제재를 통해서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한다는게 목적이었는데 이 생각이 잘못된건 아니지만 제재가 엉성했죠.
트럼프는 또 입이나 털다 말테고.김정은은 계속 미사일 쏴댈테고.

중국이 제재 동참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대북제재.
그래서 이명박근혜의 대북정책은 시작부터 실패가 예견되었죠.

핵능력이 고도화되기 전에 평화협정 맺었어야는데 하필이면 그 중요한 시점에 이명박근혜가 정권을 잡는 바람에...
고도화된 지금은 딱히 해법이 없죠. 주변 정세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북미대화 잘 되길 지켜봐야.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0&oid=008&aid=0003864219

대통령께서도 6차핵심험하면 대화불가능하다고 하셨고 이는 지켜져야합니다. 대통령의 말씀을 적극 지지합니다.

다른 얘기로 강화도 사시는데 겁 안나시나요?
저는 일산 사는데.. 솔직히 좀 쫄림;

옛날 이야기지만 북괴군하곤 실제로 전투를 해본적이 있어서 죽으면 그냥 죽는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무서울 줄 알았는데 당시에 그냥 차분해지더군요. (사람이 옆에서 죽어나갔는데도...상대도 죽고 우리도 죽고...)

가족이 걱정되긴 하는데 어찌되었건 이런 협박당하는 상황자체는 벗어나야 한다고 봐요.
외교적 빅딜을 하든 군사적 참수작전을 하든간에 선택을 해야하고 지금처럼 경제제재/규탄성명은 의미 없단 생각이 듭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무장공비 때인가요?
공개 게시판에 쓰기 좀 그러시면 쪽지로라도 듣고 싶습니다.

96년 9월인데 칠성산에서였습니다. 나중에 보니 공비 비트 발견되었죠.
다친 애들은 무릎하고 어깨에 파편 박히고 한명은 전사하고...
북괴군 상위놈은 목에 총알 박히고.

갑자기 들어간거라서 다음 부대 들어오려면 시간이 걸렸죠.
사람이 죽어나갔는데 3-4일차 되니 매복 서는데 다른 호에서 코고는 소리가 들리고 에휴..
인간의 집중력에는 체력적 한계가 있다는걸 다시금 느끼는 계기였습니다.

그때 부상자 명단에 제 이름 올라가 있어서 어머니는 난리 나셨고.
근데 계급이 틀려서 제발 동명이인이길 기도하셨다는데
동명이인 맞았죠.

이 사건은 그때 발자국소리까지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시체는 뜬눈이었고 사후경직이 턱쪽에 많이 있었죠. 입에서 피거품이 조금씩 나오고...

우의에 전우의 시체를 싸서 산 아래로 내려보내습니다. 눈물이 계속 나더군요.
그때 그장면은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무장공비 때였군요.
저 아는 분도 그때 차출 됐었다고 하던데..

동생 오늘 서울 갔다 왔는데,
지진 비스무리한 것처럼 느낌이 왔다더라고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