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서 역시 복싱이 최고의 스포츠라는 생각이 들더군여.
기본적인 체력이 다른 종목은 따라오기 힘들다는 걸 다시 느낌

체력 문제는
복싱에 필요없는 근육이 많기 때문이기도 할걸요?
레슬링 선수가 왔다고 한들 12라운드 소화 못할거 같은데..

그래도 격투기 선수라 어느 정도는 버틸 줄 알았는데
3라운드 지나고나니 혼자 지쳐버리는 걸 보고
역시 복싱선수들이 대단하구나 싶더군요.
레슬링선수들이 격투기선수들보다 오히려 더 오래 버틸것 같은 느낌은 들고요.

근데 데뷔하는 복서 상대로 10라운드까지 끌고온건 좀 쪽팔리는 건 맞음
그것도 레전드급 복서가... 6년만에 KO승이라고 하던데

개인적으로는 굳이 본인 루틴을 깰 이유가 없으니까...
그래도 아쉽긴 합니다. 빈틈 졸라 많았을텐데

사실상 4라운드부터 가지고 놀았는데... 아무리 메이웨더 루틴이라 하더라도 맥그리거는 4라운드 이후에 지쳐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스텝이 안되는 수준이었음... 좀 뭐랄까 너무너무 안전빵이라..

혹시 모를 럭키에 턱 돌아가면
진짜 그땐 답이 없어지긴 하니까요.

근데 메이웨더 맷집도 꽤 쎄던데
좀 해보지 싶은 생각은 있었습니다.

복싱의 명예를 자기의 어깨에 걸머진
고독한 챔피언(은퇴했지만)이라면
안전빵으로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봐요.

어제 경기로 50전 전승 27KO 예요.
S급 챔프 치고 KO가 적다 뿐이지, 의외로 판정까지 간 경기보다 KO가 더 많데요??

초반에 내츄럴 체급일 땐 파이터녔다고 합니다.
체급 올리면서 그게 안통하니까 완전한 아웃복서로 전환한거고

중계 시간, 라운드별 광고 생각하면

좀 길게 끌었어야 하는것도 있을걸요.ㅋㅋ.

그 말도 있긴 한데..
그건 사실 승부조작 아닌가요;;
몇라운드까지 간다 베팅도 있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