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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군 인사관리와 관련해 "군의 주요 보직이나 진급자를 국가 권력기관이 최종 결정하는 잘못된 관행이 계속되고 있어 군의 자율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할 수 없고 일사불란한 지휘체계 보장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군의 주요 보직 및 진급 선발권을 국방부와 군에 환원하고 대통령은 재결권을 행사하는 군 인사관리 체계의 정상화 ▲합참의장, 각군 총장 등 군 주요 지휘관의 법정임기 보장 ▲전역 군인의 사회진출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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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인사권은 문민통제의 핵심입니다.
주요보직 선발을 군에 환원한다?
위험 천만한 발상이었습니다.

"정치적 중립성 보장"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거는 작전/정보 등에서 정무적 판단을 해선 안된다는 소리로 봐야죠.

예를들어 '남북 대화 제의했으니까 북한의 움직임에 강력대응해서 자극하지 말라거나' 한다면 그건 부당한 간섭이고 직권남용이며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다고 봐야하겠지만 군인사권을 군에게 준다? 이게 말이 됩니까?그럼 문민통제를 어떻게 하겠다는거예요?작계를 정무적 판단으로 바꾸자거나 하는게 중립성 훼손이지...
당선되어서 저런식으로 했다면 육사출신들이 주요보직 다 싹쓸이할 것이고 사조직 다시 싹틉니다. 더욱 육방부, 더욱 포방부가 되었겠지요.

왜 안후보님이 저런 공약을 던졌는지 이해가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