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간만에 네임드가 한국에 왔네요.
근데 의심스럽습니다. 왜 여기까지 왔는지가요.

보통 한국에 오는 외노자는


1. 30 가까이 돼서 혹은 30 좀 넘어서 돈이 없는 마이너리거

2. 돈은 괜찮으나 메이저 콜업 가능성이 안보이는 마이너리거
비록 한국이라도 '주요 무대'에서 뛰고픈 생각을 갖고 있는 선수들

3. 한번도 주전으로 나선 바 없고 이제 백업에서도 밀려난 나이 든, 돈 없는 메이저리거


이렇습니다.


근데 로니는 특이합니다.


1라운더 출신, 1루수로 장타력을 보여주지 못했으니 망했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 순번으로 데뷔 못하는 애들도 수두룩해서...

그리고 믈브에서 10년 넘게 뛰며 1400경기 넘게 나섰습니다.
이정도면 솔까 원도 한도 없다는 식으로 들 얘기하곤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돈





입털다 망한 커트 실링 마냥 게임 사업에라도 투자했을까요?
세전 400억을 번 선수인데........... 돈 벌러 왔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현재 기량
















2017년은 안보셔도 됩니다. 표본도 적고..


작년까지만 해도 가장 잘했다는 2013년과 별다를 것 없는 성적을 기록 했습니다.

L타구 비율이라던지 볼에 대한 스윙, 스트리이크 컨택, 헛스윙 비율 등등요.
애초에 게임 파워 구현 능력이 떨어지는 선수니 파워를 논하는 건 큰 의미가 없구요.
정확히 맞히는 능력이 떨어졌다고 볼 순 있는데

그게 한 시즌 만에 마이너에서도 박살날 만큼? 84년생이?
뭔가 스탯 안에 다른 사정이 있어 보입니다.


그냥 출전을 원한다면, 독립리그에서 뛰어도 될 통산 4000만 달러를 벌고 1400경기에 나선 선수가
35만 달러 벌고자(인센티브가 있을 순 있습니다) 한국까지?



제임스 로니에게는 길게는 2016년, 짧게는 올해 초 부터 뭔가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