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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208&aid=0000001189


제목은 "한국축구에서 홍명보는 금기어였다"

대충 요약하면,

홍명보의 잘못은 최종예선 이후에 대표팀 감독을 맡은게 잘못인거지,

그 이외의 비판은 축구외적인 비판(부동산 등)에 집중되어 있고

축구 내적인 비판(선수 기용 등)은 모두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협회가 책임지지 않고 홍명보를 총알받이로 삼았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로써 홍명보를 다시 받아 들이자 뭐 이런거 같은데....




먼저, 부동산은 땅투기를 해서 문제가 아니라 훈련 기간 중에 땅보러 다닌게 문제가 된거고

그래서 이게 축구 외적인 비판으로 단순 치환할 수 있느냐의 문제죠.

그리고 두번째로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실패는 홍명보를 감독으로 한 당시 스텝진의 준비부족이라고 봐야죠.

알제리를 만만하게 보고(실상 개털림) 전혀 준비되지 않은 경기운영과 전술이 문제였죠.

그리고 선수관리적 부분에서 문제(런던 올대팀 중용)는 뭐 결과론적으로 봅니다.




선수시절이 어쨌건 간에 감독으로써 자기 준비와 노력이 없이,

그냥 런던올림픽 성과만 믿고 융통성 없는 전술과 전혀 상대에 대한 분석도 없었던 안일한 태도는

사실상 지도자로써의 자격이 없다고 봐야죠.

사실 지도자의 위치나 책임, 능력이 현대축구에서는 더 비중이 높아졌음에도

그냥 바둑판 장기놓듯이 포메이션 짜놓고 공 던져놓고 열심히 해라는 방식은 구태입니다.

중국리그에서 강등당하고 또 그 강등당한팀에서 성적 못내서 짤리는 사람에게

한국 축구의 레전드니까 이제 따뜻하게 보자는 칼럼은 진짜 웃음만 나오네요 ㅋㅋㅋ




박문성이 칼럼리스트라면 홍명보의 연이은 감독으로써의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그 대안을 찾아봤어야죠.




뭐 딱히 박문성도 칼럼리스트로써 자격이 별로 안된다고 보기에 큰 기대는 안하지만...

마치 팬들의 냄비근성이 금기어 홍명보를 만들었다는 식의 저 칼럼은 진짜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