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기수하고 검찰쪽 기수는 이야기가 좀 다르게 봐야할 것 같아요.
아랫기수가 올라가면 용퇴하는 문화는 같은데 군대는 출신이 다양하잖아요?
검찰은 단일한 사시기수만 있는거고.

육사 몇기가 올라가서 그 윗기수가 물러나도 학군이나 삼사 학사나 OCS는 별 상관없기도 하죠.
군에서 임관출신이 다양하듯 검사/판사도 임용되는게 다원화 될 필요는 있어요.

로스쿨이 좃같은 제도이긴한데 사시로 단일화 되는 구제도에 비해서 나은 면은 이 지점 같긴합니다.
A학교 로스쿨출신하고 B학교 로스쿨 출신이 학번으로 서열화될리도 없고 변호사시험 합격년도로 서열 정하는 문화도 아닐테니.

딴 분야 기수제는 모르겠는데, 검찰기수문화는 백해무익 적폐입니다.

"동일체원칙"같은 구시대유물도 폐기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기수보다도 이 지랄이 더 심각합니다.
예전에 재판과정에서 법원에 나와있는 검사가 이런 소리를 하는 걸 들었어요.
"이 사건은 좀 아쉬워요. 제가 담당 검사였다면 이거 기소안했을 것 같아요. 근데 기소가 되었으니까 블라블라~~"
이게 뭐하는 지랄이냐는거죠.

100%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