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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광주교도소에서 광주 진상규명을 위해 40일간의 단식으로 옥사한 스물아홉살 전남대생 박관현,
 
1987년 '광주사태 책임자 처벌'을 외치며 분신사망한 스물다섯살 노동자 표정두,

1988년 '광주학살 진상 규명'을 외치며 명동성당 교육관 4층에서 투신사망한 스물네살 서울대생 조성만,

1988년 '광주는 살아 있다'를 외치며 숭실대 학생회관 옥상에서 분신사망한 스물다섯살 숭실대생 박래전.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 서울 미문화원 점거사건 등,

80년대 한국사회의 민중운동은 80년 광주를 알려내는 것 자체가 목표이자 최선이었던 시절이 있었죠.

"전국의 5.18을 기억하자"고 한 부분.

정말 소름이 쫙 돋았음....



5.18 엄마들이 4.16 엄마들에게 했던 메세지를 언급했던 것도 좋았지만

정말 저 네명의 젊은이의 이름을 불러주는데 참..ㅠㅠ

80년 5월 광주로 희생된 분들의 유가족 뿐만 아니라

80년대 질곡의 삶을 살았던 모든 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말 같았어요.



오늘 기념사는 정말 역대급이었습니다.

노회찬 의원도 일독을 권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