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 자신을 과대 평가 한다.
기자들이나 혹은 운동권 했던 사람들한테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건데 시니컬하게 잘난척을 좀 합니다. 나향욱이 개돼지 발언했잖아요? 진영만 우에서 좌로 바뀌었을 뿐이지 대중을 보는 눈은 크게 다르지 않아요. 네티즌들을 자신보다 열등한 찐따로 여깁니다. 그러니까 다 상대해주겠다. 덤벼라 문빠들아~. 같은 발언을 하죠. 자기가 지적으로 우월하다는게 기저에 깔려 있어요.

2. 그럼 네티즌들은 개돼지 수준인가?
물론 그런 놈들도 있죠. 댓글 수준이 "청개구리병+중2병"인 사람들도 많습니다. 근데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들 중에서 똑똑한 사람들 많아요. 최근 제가 겪은 사례로는 아는척 아주 많이 하는 페북친구분이 있으셨는데 "법"을 가지고 장광설을 펴더라구요. 근데 차분하고 조심스럽게 한 노인분이 댓글을 다셨어요. 잘못알고 계신것 일부 수정해드린다고. 그 잘난척 하신 분은 비아냥 대면서 재반박을 했는데 알고보니 그 노인분이 헌법학자고 전직 법대교수였습니다. 분야와 사례는 다르지만 MDIR만든 분이 치킨집하는게 우리나랍니다. 기층에 바닥경험을 겸비한 고학력자들 은근히 많아요. 기자하고 맞따이 떠도 이길 산전수전 다 겪은 고수(?)들 많아요. 단지 쪽수만 많아서 좌표찍고 와서 행패 부리는게 아닙니다.

3. 자신의 과거를 미화한다.
자기들이 어렸을 때 기성세대에 대해서 비판했던 행태를 스스로 반복합니다. 자기부정을 하라는게 아니잖아요?자기가 학생운동하던 시절이나 진보언론 기자생활 했던 시절이 훈장이 아니란걸 지적하는 것이지. 게다가 이 녀석은 고작 91학번 나이정도던데 이런 핏덩이 새끼가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정권하고 싸웠을리도 없고 언론탄압에 항거했을리도 없어요. 있다해도 시기상 미미할 때이고. 자기들 지난 시절에 똥칠하지 말라니요. 그 전세대인 80년대 학번들도 과거 팔이 그만하라고 욕먹는 판국에 별 시덥지 않은게 과거 팔이를 하는겁니다.

과거 기사 몇몇을 찾아봤는데 똑똑한 분은 맞는 것 같아요. 날카로움도 살아있고.
어제 발언은 실언이기도 하겠지만 맘속에 있는 진심이기도 해요. 나향욱 타입인거죠.
적폐라는게 오른쪽에만 있는게 아닙니다. 진보정당이나 진보언론에도 많고,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심지어 노동계 일부에서도 보여요.
사람을 적폐라고 낙인찍고 싶은건 아니지만 자칭 지식인들의 행태는 바뀔 필요가 있어요.
대중들은 교화의 대상도 아니고 그렇게 못난 존재들이 아니예요.








근데 일단 저는 개돼지 맞는듯.
단순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