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생각이 비슷한 사람, 이해가 되는 사람.
- 작성일
- 17-04-26 11:04
사회생활하면서 말이 통하는 사람.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날때가 종종 있습니다.
잘몰랐던 사이인데도 대화가 잘 통하고
재미나게 이야기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죠.
그럼 그사람의 능력, 그사람의 인성을 따지기에 앞서 호감이 가게 됩니다.
근데 제가 최근 그러한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을 봤을때 두가지 유형이 있는 듯 싶습니다.
첫번째로 상대방이야기에 잘 호응해주고 식견이 넓은 사람.
두번째로 나와 철학이나 생각이 비슷한 사람.
첫번째 유형은 오로지 상대방의 능력이고 인품이었던 것이죠.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음에도 그것을 포용하는 인품과 인격이 몸에 베어있는 분들
두번째는 오로지 저 자신만의 기준이었습니다. 내 기준에, 내 생각에 얼마나 일치부합하는지
그리고 제 외부에 있는 분들의 생각과 기준.
말이 통하는 사람들을 보기 시작했어요.
근데 다른분들을 보며 느낀 점이. 그분들과 말이통하는 사람은 인격이 좋은 사람도 있지만
그와 비슷한 평을 받는. 또는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그분들과 말이 통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슨말이냐면
나쁜넘은 나쁜넘을 더 잘이해하고
좋은넘은 좋은넘을 더 잘이해한다는 거죠.
물론 좋은넘은 나쁜넘도 이해하기도 합니다.(좋은측면으로)
나쁜넘도 좋은넘을 이해하죠(이용하기 위해서)
여튼
나쁜넘은 나쁜넘의 워딩, 속마음을 더 잘이해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깨닫고
사회생활뿐 아니라 다시한번 보는 시야가 조금더 넓어진 것 같습니다.
물론 나쁜넘/좋은넘 이분법으로 인간을 나누것도 명확치 않고,
그 기준도 저의 잣대에 따른 기준이기에 아주 옳다고는 할수 없습니다만
이제 사회생활도 10여년차 이상하고 있고,
조직구조상 악역을맡는 호인, 도와주는척뒤후리치는 사기꾼까지 다양한 인간군상을 접하다보니
제 기준보다는 사회적(공익적)으로
최소한의 나쁜넘(개인이득을위해 나쁜일을 서슴치않는) 과
좋은넘(개인이득보다 공익을위해)은 어느정도는 구분이 되기는 합니다.
여하튼 모든사람을 좋은넘,
나쁜넘으로 이분법으로만 나누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사회에서 우리가원하던 원치않던 다양한 모습의
다양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는데요
제가 이러한 부분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 이해가 되는 사람을
옹호하게되고 편들게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데
현대사회에서는
그 정도가 점점 심해지고 편가르기와 대립이 너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사회가 더 발전하기위해서는 나와 다른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도 잘 소통하고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면이 있더라도(이기고 지는 것이 아닌)
합의점을 찾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사회가 변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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