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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A컵 4강전

4강전 대진은 첼시 vs 토튼햄, 맨시티 vs 아스날이었어요

첼시와 토튼햄 경기가 먼저 열렸고 첼시가 4:2로 이겼습니다.

마티치의 원더골이 들어갔기에 스코어가 4:2였지만 서로 치고 받았죠.

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윙백으로 나와서 말이 많았죠.

포체티노도 콘테에 맞서 쓰리백을 들고 나왔는데

결과적으로는 콘테가 이겼네요...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델레 알리의 골이었습니다.

뒷쪽에서 날아오는 크로스를 수비수와 동일선상에서 달리기 시작해서

먼저 가서 발을 대서 논스톱으로 슛을 성공한 장면이었는데

델레 알리가 왜 잉글랜드의 희망이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PFA 올해의 영 플레이어로 선정됐네요

올시즌만 거의 20골 가까이 넣고 있죠.

큰키에서 나오는 피지컬과 슈팅력도 좋고 기동력도 좋습니다.

원래 수비형 미드필더 보던 친구라서 수비력도 좋구요...

토튼햄 선수지만 진짜 잘하더라구요....(람지, 윌셔...하....)




맨시티와 아스날 경기는 시청했습니다.

벵거가 지난 보로전 이후로 연속으로 쓰리백을 들고 나온 경기인데...

보로전보다는 많이 선수들이 적응한 거 같았습니다.

다만 전반에는 좀 여전히 털리더라구요;

맨시티가 불운하게 첫골을 인정받지 못하고 전반이 끝나면서

역시나 올해 펩의 맨시티의 가장 단점은 체력이라고 봐요...

후반 되면서 애들이 다리가 풀림.....

그래서 저게 진짜 전술의 승리냐라고 물으면 전술의 승리라고 답하긴 좀 애매했죠

물론 선수들은 쓰리백으로 두경기 좋은 결과가 나왔으니 자신감을 가졌겠지만..

뭐랄까 콩테의 쓰리백이나 엔리케의 쓰리백 같은 전술적인 움직임에서 뭔가 특별함은 없어 보였죠..

여전히 자카, 람지는 불안불안하고, 홀딩은 적응이 안된걸로 보이고... 하...

FA컵 결승전 갔다고 또 벵거 재계약 할 그림이.....ㅠㅠ




결승전은 첼시와 아스날입니다.

쓰리백 vs 쓰리백을 보게 될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