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안경 끼고 보시는 지지자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
- 작성일
- 17-04-07 13:21
사기에 나오는 충신과 간신의 이야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잘알다시피
충신은 국가와 군주를 위해 제목숨을 아끼지 않고 쓴소리도 하는 신하입니다.
간신은 본인몸을 건사하기위해 달콤한 말과 행동으로 환심을 사는 신하입니다.
'관포지교' 라는 말 아실 것 입니다.
제나라가 혼란에 빠졌을때 관중은 노나라로 망명했고 포숙은 거나라로 망명했습니다.
왕좌를 놓고 서로 적대시 하는 상황에서 포숙이 모시는 소백(환공)이 관중을 붙잡아 사형집행을 눈앞에 두었을때
포숙이 소백에게 그를 용서하고 등용하라 이릅니다.
결국 관중은 소백휘하에서 재상이되었고 관중의 보좌를 받아 소백은 환공에 오르게 되죠.
포숙과 환공은 관중의 됨됨이와 능력을 알아보고 적군에 있었음에도 포용한 것입니다.
관중은 환공에게 충언을 하기를 거리끼지 않았으며 환공역시 충언을 받아들였습니다.
결국 제환공은 영웅이라는 호칭을 들으며 춘추패자로서
명석하고 어진 군주라는 평을 들으며 태평성대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말년에 관중이 병이들고 춘추패자라는 목표를 달성한 환공은 점점 나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정사는 관중과 포숙에게 맡겨놓고 간신들에 뀀에 빠져 재미와 환락을 찾게 되죠.
그리고
환공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춘추시대 최고의 명재상 관중이 죽게 됩니다.
관중이 죽기 전 환공에게 간신을 조심하라 유언을 납깁니다.
그러나 환공은 간신의 이간계와 환락에 속아 결국 씁쓸하고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죠.
이 고사를 말씀드리며
지지자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충신은 무조건 군주에게 충성을 다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가와 군주를 위해 쓴소리도 할줄알아야 하며 쓴소리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합니다.
색안경을 끼고 편을 가르고
국가가 먼저가 아닌
군주만을 위하며
당리당락에의한 당파만을 위하는 것이
바로 간신배들이 하는 행태입니다.
입장과 보는 시각에 따른 견해차이는 분명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같은 방향을 보지 않는다해서 그것이 틀린것이 아닙니다.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해서 적이 아닙니다.
우리를 비판한다고해서 적이 아닙니다.
우리를 위해서 비판하는 아군일 수 있습니다.
편견과 선입관에 사로잡혀 상대를 낙인 찍는 것은 섣불리 행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위의 고사에서 환공이 포숙의 이야기를 듣지않고
관중을 참했다면 환공이 그렇게쉬이 어진 환공이 되지 못했을 것이며
또한 관중의 간신을 멀리하라는 유언이자 충언을 듣지않고
결국 간신들에게 비참한 최후를 당한 것을 보면
간신의 소리는 가까이서 달콤하게 눈과 귀를 멀게하나
충신의 소리는 멀리서도 따끔하게 정신차리게 하니
지지자분들께서는 달콤한말에만 가까이 하기 보다는
따끔한말도 포용할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웅만들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민주주의 국가를 만들어가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우리의 권한과 의무는 우리가 갖고 있는 정치제도, 사회를 발전시키고
민주주의를 성숙하게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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