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데의 역설(다소 더러움)
- 작성일
- 17-03-27 11:48
결혼해서 집을 구했더니 비데가 있더라고요
시원하고 깨끗해서 애용했지요.
제가 얼마전에 해외 출장을 다녀왔어요.
근데 거기는 호텔에 비데가 없더라고요.
비데가 없으니 찜찜한 기분이 들어서 한국에서보다 더 열심히 닦았어요.
그런데 거기 휴지는 키친타월처럼 까끌하더라고요
거기가서 첫 배변 후 부터 따끔따끔해요.
그러더니 한국 와서 아프기 시작해요..
내보낼 때는 안아픈데 뭐가 닿으면 아파요.
힙이 업된편이라 그런지 자거나 앉을 때 아프진 않아요
아 그 유명한 병이 나한테 온것인가...
주변에 상담을 시작해요..
그랬더니 하나둘 병력자들이 나오기 시작해요..
그동안 어쩜 그렇게 아픈 병들을 잘 숨기고 살았는지...
상담 결과는
너는 응가할 때 아프지 않는 걸로 봐서 그것은 아닌거 같다
그것은 외부형이건 내부형이간 문 주위 혈관에서 부은 염증이기 때문에
안아플 수가 없다.
그냥 그곳 주변 종기 정도 인거 같다.
원래 오늘 병원은 가기로 한거라 갈껀데..
마음 편히 갈 수 있을 거 같아요.
해외를 안갔더라면.
아니 처음부터 비데 맛을 몰랐더라면 생기지 않았을 것을
왜 새집에 비데가 있어가지고...하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