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당선증 받는 순간 임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5월 10일부터 임기가 시작이 아닐까 합니다.
더군다나 보궐선거라 투표시간이 오후 8시까지니 당일 당선자가 확정되지는 않을 듯 해요.

뭐 그렇게 되도 임기만료일 전 70일 이후 첫번째 수요일은 3월 2일이긴 합니다.

그런데 공직선거법 34조 ②항에 이런 규정이 있어요.

제34조 (선거일) ②제1항의 규정에 의한 선거일이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민속절 또는 공휴일인 때와 선거일전일이나 그 다음날이 공휴일인 때에는 그 다음주의 수요일로 한다.

즉 다음 대선일은 2022년 3월 9일이 되겠습니다.

오!!! 그렇군요!!

그나저나 임기 기점을 시분초 단위까지 정한다면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문제가 생기겠네요.

만약 5월 10일 오전 9시에 대통령 당선증을 교부받는다고 하고 그때부터 5년을 계산하면 2022년 5월 10일 오전 9시까지가 임기인데, 다음날 0시부터 20대 대통령 임기가 개시된다면 15시간의 대통령 궐위 상태가 발생합니다.

민법 157조를 준용하여 차기 대통령 임기를 5월 10일 오후 24시로 맞추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제157조 (기간의 기산점) 기간을 일, 주, 월 또는 연으로 정한 때에는 기간의 초일은 산입하지 아니한다. 그러나 그 기간이 오전영시로부터 시작하는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