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캠프의 몇몇인사들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 작성일
- 17-03-13 11:06
아침에 포털 커뮤니티등 시끌시끌하더라구요.
친문캠프에 누가사고쳤나 했는데
그게 손혜원 의원일줄은 몰랐네여.
안타깝네여. 제가 그동안 문재인은 좋아해도 주변에 몇몇인사. 패권세력은..좋아하지않는다
이런글을 종종 적어왔었는데...
그래도 손혜원의원은 어느정도 선을 지키는 분일줄 알았는데
물론 말실수라고 생각하지만 조금 안타깝네요 ㅠ
정청래전의원도 그렇고 너무직설적이어서 종종 말실수가 꽤 있는분이기도 한데
너무 민감한 사안을.. 쉽게 이야기해버려서 순간의 말실수지만
지지자로서는 가슴아프네요.
어떻게보면 문재인캠프의 최측근이라고 볼수도 있고 문재인을 잘 도와야할 분인데
이번일로 캠프에서 사퇴하게 되서 그부분도 참.. 안타깝구요.
그리고 덧붙여서.. 손혜원의원은 단지 말실수라 생각하지만
문재인캠프에 들러붙어서 콩코물바라는 인사들..세력들.. 제대로 방비 못하면
이보다 훨씬 더한.. 사안들도 충분히 터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것은 안캠프나 이캠프나 마찬가지겠죠. 그들 캠프에서도 말들이 많으니까요.
어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유시민이 그러더라구요.
'민주주의는 어떠한 한사람의 힘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의 수준에 맞게 실질적으로 바꾸어 가는 것이다.'
'보수는 관성의 법칙, 진보는 운동의 법칙'
지키고자 하는 것과 바꾸려고 하는 것. 보수도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다고 하였는데
바꿀 것은 바꾸더라도 지킬 것은 지키면서 바꾸었으면 합니다.
운동하고 싸울 것은 싸우더라도 같은 좋은 사회를 만들어가려는 사람들한테도
비수를 날리는 것은 자제해야 하는 것이 진보의 숙제라고 봅니다.
저 또한 2000년 초반부터 집회 등에 많이 참여해보았지만
죽자살자 운동하고 싸우고 결국 같은편 마져도 감정상해 대립하고 그러한 진보의
세력과 진보인들을 보았을때마다 정말 답답함을 넘어선 회한이 들었거든요.
무작정 분열하고, 옹호하는 정의에 맞지않으면 극렬하게 대립하고
무조건 다양성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켜나가야할 것을 지키며 차근차근 진일보 했으면 합니다.
저는 더민주에서 누가 단일후보가 되던
분열과 대립에 갖힌 후보가 아닌
보수, 진보의 이념을 넘어선 대통령
보수와 진보에서 더 나아가는 민주주의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