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안희정을 보고...
- 작성일
- 17-02-21 00:50
논리도 없고 계획도 없이 그냥 쓴글이니 막 읽어주시길
안희정이 실제로 말하는 걸 들은건
1. 이이제이
2. 말하는대로(맞나요? 하하랑 유희열 사회보는거)
3. 오늘 뉴스룸
이렇게 3번 봤는데..
일단 좋게 느껴진건
1. 좋은 사람이다
2. 착한 사람이다
3. 뭔가 깊이가 있어보인다.
4. 자신감이 넘친다
5.인물 좋고 목소리 톤이 신뢰감이 있다
였고
안좋게 느껴진건
1. 구체적인게 없다
2. 구체적인게 없는데 자기가 말하고 맘먹으면 다 되는 줄 안다..(뭐 흔한말로 나이브하다 정도)
3. 눈빛이 느끼하다;? ㅋㅋ
4. 약간의 교조주의가 보인다.
5. 쓸데없이 어려운 문자를 쓴다.
이정도 되겠네요.
그동안 대연정, 양극단, ㄹ혜정부 청산 완료 등등 여러가지 설화가 있었는데
그건 뭐 넘어가고
어제 말했던 선의의 문제. 일단 모든 걸 다 선의로 받아들이고 대화를 시작한다는.. 그 문제
오늘 손석희도 그거가지고 계속 집요하게 추궁했죠.
저는 그 발언 영상을 보고 뭐 비아냥이나 조롱조라고 이해하긴 했는데
앞서 말했던 대연정 등 새누리 정권들의 적폐를 무시하고 파트너로 적극 대응한다는 논조에 쓸려들어가서
조롱하는 뉘앙스는 사라지고 옹호하는 쪽으로 온라인에 퍼져버렸죠
오늘 손석희도 그거가지고 계속 집요하게 추궁했죠.
안희정 하는말 가만히 듣고 있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가.. 마지막에 가서 이해가 된거 같습니다.
"그냥 국정 운영에 여야를 가리지 않고 대화로 풀어나가겠다" 이런 말을 철학과 출신답게
멋나게 해보고 싶었던거 같은데;
그리고 해명도 걍 간단히
"저런 의도였는데 전달이 제대로 안된거 같다. 청자가 이해를 못하게 말한 정치인의 책임이다. 미안하다"
이정도 했으면 될걸 중언부언하다가 그 귀한시간을 말도 못알아먹게 하는 놈으로 찍히면서 낭비하고 말았네요.
이상은 좋게 봐주면서 해본 소리고
진짜 속으로 생각한건...
일단 이명박과 닭에게 선의란 없죠.
엠비에게 정치는 재테크고 닭에게는 아버지의 제사일 뿐입니다.
저들에게 서민은 툭하면 파업하고 군소리하고 시위하는 귀찮은 존재, 적당히 속여넘겨서 표받아오는 존재,
가끔 선심 좀 쓰면 좋아서 그동안 철저히 쥐어짜인것도 까먹는 존재일 뿐이죠.
그리고 바른정당은 최소한 책임은 지지 않았지만 닭의 실정을 인정하고 발이라도 뻈지
자유한국당은 그대로 친위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오늘은 특검까지 거부한 인간도 아닌것들입니다.
안희정이 잘못알고 있는 제일 중요한건 저들의 본성이죠.
이런건 이재명이 차라리 너무 좋은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들은 사람이 아니라는....
그리고 선의로 가정하고 대화를 시작하고 설득하는 이런 과정들은... 본인이 갑의 입장일때는 적당히 들어주다가 설득이 되거나
설득과정을 거치고 무시하면 되는데 반대로 을의 입장이면 철저히 무시당하기 쉬운 자세입니다.
담배값을 5000원으로 올리는데 국민건강을 생각하는 선의가 있을것이다. 결론은 흡연자는 그대로 세수만 몇조 증대...
사대강을 하는데는 선의가 있을것이다.. 결론은 강 4개 다 썩은물 되고 주변 환경 초토화.
위 두가지는 시작 전부터 선의라고는 찾아볼 수 도 없는 권력을 이용한 국민 농락입니다.
저걸 선의라고 생각하면 무시당하는 거죠. 결과는 처절하고.
안희정은 도지사 재선하면서 철저히 갑의 입장에서 해왔기 때문에 자기가 말하는 만물 선의론이 먹히겠지만
10년간 맨몸으로 정권에 시달려온 국민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입장이죠.
그런걸로 야당 지지자들이 설득이 될까요?
저는 솔직히 맘에 안듭니다.
이재명이 차라리 나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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