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전 감독싸움
- 작성일
- 16-10-12 00:03
요 몇일 크보나 므르브에서 참 재미있네요.
아끼다 똥된 벅쇼월터의 참을성도 도마위에 오를만 하고요.
1차전에 셋업마무리40개씩 때려박으며 올인전을 펼친 보잘알 프랑코나를 보고
(사실 보스톤에 있을땐 우승을 해도 매년 가루가 되셨던 분이라 더욱 달리 보였어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샌프 컵스전에선 기왕 채프먼 2이닝 쓸꺼면 주자없을때 내보냈으면 어땠을런지.
주자1명 있을때라도 내보냈으면.. 또 결과가 달라졌을수도 있지 않나.. 머 그런 생각도 들고요.
머 오늘은 매든이 좀 무리를 한게 아닌가 싶은데. 머 그것도 결과론이죠.
우리같은 사람이야 밤에 맥주한잔 하면서 떠들면 그만인데 말입니다 ㅎ
음. 크보는 말입니다. 정말 간만에 재미있게 본것 같아요.
야구에서 1:0 경기는 왠만하면 재미없기가 힘들지만요. 오늘은 많은 호수비들과 재미있는 상황때문에
계속 밤시간에 아무것도 안하고 야구만 본거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기아승을 예상했었거든요 .. 젊은 엘지선수들이 극복하기 쉽지않을것 같았는데.
정말 긴장되는 순간에서 교체투수로 지크가 들어서고 초구를 던지는 순간 ???????? 머지 싶었어요.
양현종 류제국 임창용 임정우 의 공을 보다가 지크의 공을 보니... 아 끝났구나 싶었습니다.
허의원도 그렇게 봤는지 김용의한테 '지크의 공을 보니 김용의가 적극적으로 때려도 될것 같다'는 식으로 말했죠.
머 그것도 지크를 선택한 김기태감독이 책임질 일이지만 다 이유가 있겠죠.
김기태 감독이 꽤나 신선한 작전을 많이 펼치는데 투수쪽은 무리수가 좀 있는것 같아요.
여튼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넥센전도 재미있을것 같네요.
플옵도 오늘처럼 쫀득쫀득하게 해주시길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