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멍하고 멘탈은 붕괴되고...
- 작성일
- 12-06-04 20:47
회사의 이상한 행사 때문에 어제 아침 9시부터 밤12시 좀 넘어까지 회사에 있었습니다.
노동위원회에 제소하고 싶;;;
암튼 어제 그러고 오늘도 엄청 바빠서 계속 이것저것 쉼없이 하다보니 이제 방전이 좀 되는거 같네요.
이번주까진 계속 닥치고 야근모드로 일해야 하는데...
지금 밥먹고 30분정도 멍때리고 있;;;
하아... 이게 진짜 중요한 일이고, 이 행위를 통해 생산성이 있다거나 하면 정신승리라도 하면서 일할텐데
표도 잘 안 나고, 결론은 병신짓이라는걸 아니까 스트레스와 더불어 짜증만 나네요.
사람들이 책상에만 앉아서 일을 하면 나중에 현실감이 없어지는거 같아요.
윗대가리들 생각하는거 보면 이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거 같아요.
아님 그걸 알면서도 그렇게 행동한다는 건데... 그건 그거대로 문제죠.
쓰잘데기 없는 행사 만들 에너지로 그냥 상시적인 업무를 더 확실히 하는게 좋으련만;;
요즘 뿌리깊은 나무 쭉 보면서 디아; 를 하는데... 세종대왕같은 왕(드라마라 과장은 있겠지만) 어디 없나 싶네요.
조직의 수장이 조직원을 위하는 마음은 없고, 본인의 출세에만 관심이 있으니 조직은 망하는 길을 걷고 있는게 눈에 보이는데...
바로 밑의 간부급들은 수장 비위 거스르기를 싫어하니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