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뭐 드셨나요?

저희는 구내 식당이 없어서 매일 밖에 식당에서 사먹는데, 오늘 점심을 먹으면서 문득 이렇게 먹는 식사가 지겹다 생각했습니다.

거기서 거기인 메뉴들 중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는 것도, 막상 결정되어서 먹다가도, 모습은 늘 다른데, 맛은 늘 똑같은것 같고.

어쩜 요즘의 저는 뭔가를 먹는다는 것 자체가 지겨운지도..여름이라 그런가.

2.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너를 생각하는 것은 나의 일이었다.

김연수 작가의 소설입니다. 며칠 전, 우연히 김연수 작가가 출연한 프로그램을 봤고, 거기서 거론됐던 작품입니다.

저 문구만 보면 어느 연애소설 못지 않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죠.

분명히 읽었던 책이고, 집에 책도 있는데, 방송 보는 동안 언급되는 문장들이 너무 새로워서, 주말에 다시 읽었어요.

몇년 전에 읽었던 책이긴 하지만, 정말 읽는 동안, 나는 과거에 이 책을 읽은 적이 없다 확신할 정도로, 단숨에 읽었네요.

확실히 소설이든 뭐든, 한 번 읽어서 그 내용과 의미를 파악하고 기억하는 것은 참 쉬운 일이 아니다 생각했습니다.

재밌습니다~  추천해요.

3.   어제 지각을 했어요.

알람이 울려서 끄고, 잠깐 더 누워있었는데, 놀라서 일어나니, 8시 25분.  

이미 늦었다 생각에 오전 반차를 쓸까하다가, 일어난 것이 아까워, 카카오택시를 불러놓고, 미친듯이 준비를 해서, 도착하니 9시 10분.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너무 힘들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