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그런데 우산이 없어요~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일기예보를 못봤더니, 비가 올 줄 몰랐네요.

집에 편의점표 우산이 몇 개나 모셔져 있기에, 또 살 수는 없고, 퇴근 시간까지 그치길 빌어야겠어요.

근데 뭔가 계속 올 것 같은 분위기같긴 해요.

그때까지 그치지 않는다면, 음, 뭐 우산 두 개씩 가지고 있는 직원들 찾아봐야죠.

자동차가 없기에, 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퇴근을 하고, 불편함이 전혀 없었거든요.

사실 집과 직장이 지하철로 30분이면 충분하니깐, 몸이 그다지 힘들 것도 없고요,

그런데 가끔 한번씩, 차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을 때가 이런 궃은 날씨들입니다.

우산을 써도 옷이 젖고, 신발이 젖고, 물기가 가득한 우산을 접어서, 지하철을 타고 하는 것들이 분명 산뜻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평소에는 비가 오거나, 조금이라도 춥거나, 덥거나 그러면 택시를 잘 탑니다. 

누구는 택시비가 제일 아깝다던데, 전 힘들게 일하고 월급받아, 제가 하는 소비 중에 가장 값진 것이 택시비라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오는 금요일 퇴근길, 남부 순환로, 택시는 저에게도 돈지랄인지라..

어떻게든 우산을 구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