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비가 올 것 같더니, 아주 찔끔 내리고 마는군요. 아예, 시원하게 쏟아지면 좀 나을 것 같은데.

감기에 걸려 피폐한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병원 가서 약을 먹을 만큼 심하지는 않아, 버티고 있는데, 계속되는 얕은 기침과 미열로 조금은 불편하고..

그런데 이 와중에 오늘 저녁 공연 예매를 해둔게 있고.

얼마나 많은 기침을 하면서 주변 관객들에게 민폐를 끼칠지,,벌써 걱정입니다.

어차피 혼자 예매한 공연이라 지금이라도 취소를 하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사탕과 물로 나오려는 기침을 참고서라도 , 버텨서 보는것이 나을지 고민중.

가끔 클래식 공연을 보러가면 막 공연이 시작되기 직전, 악장이 끝나자마자 다음 악장이 시작되기 전 짧은 시간동안

관객들이 막 미친듯이 마른 기침, 헛기침을 동시에 하는 것을 보고 참 재밌다 생각했는데, 제가 그러고 있게 생겼어요. 으아악.

그나저나, 낮에 콜드브루 커피를 사서 처음 마셔봤는데, 이거 의외로 엄청 맛있네요.

가격이 2천원이라 조금 비싸지 않나 했는데, 웬만한 저가 커피전문점들의 커피보다 제 취향에는 훨씬 나은것 같아,

가끔 출근 시에 야쿠르트 아줌마 만나면 사먹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