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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연휴 첫날에.

시골에 가서 신나게 매실을 땄습니다.

매실을 심을때인 4년전에는 값이 괜찮았으나.....그동안 똥값이 되서....애물단지가 되었지만.

해마다 요맘때는 매실의 철이죠.

시골에서 키우는 것은 농약을 전혀 치지않기때문에 다소 작고 모양은 볼품없지만. 청 담기는 더 좋은것 같습니다.

물에 많이 씻을 필요도 없고. 또 믿을만 하니까요.

어제 설탕사러 마트를 갔었는데. 5키로에 15000원에 팔더군요..

저흰 10키로를 15000에 파는데;; 역시 마트는 바가지꾼들 입니다.

물론 알은 더 크고 탐스럽지만..

우야둥둥

나무심고 3년만인 작년에 처음 만든 매실청은 아주 기가막히게 맛이들었습니다.

토요일에 새로 따온 매실을 담그면서. 1년된 매실청을 개봉하였는데 크~~~ 맛이 좋더군요.

그래서 오늘부터 사무실에서 먹을려고 병에 담아 왔습니다.

아침마다 커피 먹고 속이 부대끼느니 상큼하게 매실차를 마시고 시작할려고요.^^^^^^^^^

아 이젠 상큼하게 아침을 시작하겠구나~~~~~~~~~~~~~~`

기대하며 가져왔는데 하필 담아왔던종이봉투가 뜯어지는 바람에

사무실 바닥에 떨궈서 병이 깨졌습니다;;;

1년동안 애지중지하던 매실청이 한순간에 날라가던 순간이었습니다.

마누라한테 사형선고 받았고요.

사무실 바닥에서 깨진거라 몇번을 닦았는데도 끈적거립니다.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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