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에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 작성일
- 16-04-05 23:01
현 야권의 당들..
더민주나 국민의당 보면...
지금 이게 뭐 하고 있는건가 싶은 데요..
사실 저는 안철수가 야권이 아니라 여권으로 가기를 첨부터 바랐습니다.
안철수의 기업적 네트워크적 포지션이 여권에 가깝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대권바람타고 야권으로 오면서 약간 꼬였는데..
박원순 양보는 대승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하구요.
진짜로 꼬인 부분이 대선때 문재인에게 대선후보를 넘겨주고 다시 합쳤다가 제대로 봉합이 안된 점이죠...
여하튼 서두가 너무 길었는데.. 이해가 안가는 점.
부정적인 점은 굳이 다들 아시리라 생각해서.. 이만하고.
긍정적인 점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1. 더민주가 호남의 색에서 탈피하고 있다.
민주주의는 호남의 것만은 아니죠. 전국민 전국의 것입니다.
호남이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앞장섰고 많은 희생을 한것은 정말 가슴아픈일이지요.
다만 그러한 민주주의 정신은 한 지역만이 아닌 전국적으로 계승되어야 하기에
더민주가 호남당으로 남아있기보다는 전국적 정당으로 탈피하는것은 긍정적으로 보여집니다.
지지기반이 흔들리면 안된다고 하지만 지역적 지지기반은 탈피하는게 한국정치에 더 긍정적으로 생각됩니다.
2. 야권에 집중되는 선거 이슈
꼭 이슈가 된다고 해서 좋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더민주 vs 국민의 당이.. 이슈를 생산하면서..
야권이 여권보다는 확실히 이슈메이킹을 하고 있습니다.
야권에 좀더 국민들이 관심을 갖게 된 다는 것이죠. 콘크리트를 움직이긴 쉽지 않겠지만
부동층, 무당층, 중도층이 움직일 가능성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3. 국민의 보수화..
이 부분은 호불호나 이견이 많이 나올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진보를 좋아하고 진보가 더 필요한 한국사회라고 생각하지만
돈 없이 힘 없이 빽 없이 진보를 향해 온 몸을 불사르는 멋진 분들을 보며..
정말 감사함을 느끼면서도 죄송하고 미안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변하는 모습을 보면...
그 심정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분들이 보수쪽으로 가서 정말 상식적이고 말이 통하는 올바른 보수가 되어주길
바라는게 좋은 그분들을 위해서도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보수가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보수가 거의 없는게 문제인거죠.
이번 총선은 기존 선거도 그래왔었지만..
중요한 변곡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 따라서 일본처럼 우경화되어 갈지...
아니면 대선과 대선을 넘어서 다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날 가능성을 점칠 수 있을지..
대한민국 사회의 향후 30년을 좌지우지 할 총선이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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