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별 수가제의 장점은 없을까요? 의협측이 포괄수가제를 반대하려면 행위별 수가제의 당위성에 대해 주장해 놓은것도 있지 싶은데...

돈이 되는게 장점;; 환자가 의사만큼 정보를 이해할 수 있다면 행위별수가제가 나을 수 있죠

사실 밑에 깊은슬픔님이 말씀하신게 그 부분에서 파고들 여지가 있는게... 때문에 민간보험에서 다양한 옵션을 걸고 고급의료'쇼핑'등을 내세우면 민영보험의 운신의 폭이 넓어지는 부분은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공공보험에 대한 지지여론이 약화되는 면은 있을테고... 공공보험을 무조건 지킨다, 라는 것도 여론의 향배에 따라선 또 어찌될지 모르는 것인지라...

고급 의료쇼핑은 상위층이나 가능하고 보통은 큰병 걸리면 기둥뿌리흔들리죠 미국보고 유럽보면 공공건강보험 어째야 될지 이미 답은 명확하다고 봅니다 무조건 사수해야됨

그니까 제 말은, 그 상위층에서 건강보험 이탈압력이 커지면 그것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정치적 측면" 을 말하는 것이고, 이 부분은 전부터 제기되어 온 걸로 압니다만... 무조건 사수한다는 것도, 결국 조중동이 지롤을 떨든 삼성화재가 꼴깝을 떨든해서 여론이 흔들리면 어쩔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노파심에서 말하는건데 저는 건강보험 적극 지지팝니다. 다만 ,예상되는 문제점이나 저 쪽의 공세를 염두에 두고 어찌 대응할지를 생각해보자는거죠.

정책 자체는 쓸만하다고 생각하고 의사들이 입품 팔아서 좀더 설명을 친절히 해서 선택할 사람은 하라고 하면 될거 같음.. 대학병원들 진료 맘에 안드는 건 사실.. 무슨 질문하면 간호사가 말 짤라서 자기가 설명해주겠다고.. 빨리 내버낼 궁리만하는.. 특진비 내면서 왜 그런 취급받나 모르겠다능...

울나라 사람들은 따지는게 많아서 포괄수가 해도 자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하고도 남을 사람들..

일요일 밤의 논쟁이군요. 일단 링크 탐독부터 하겠습니다.

사실 건보료 문제는 어제도 살짝 불이 붙은 주제라,,,,,

현장에서 어떤 방식을 택할 것인가라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자영업자들의 수익 파악 문제도,,,

1. 국민의 선택권은 지금도 없음 의사들이 블라블라하면 왠만하면 그렇게 함.
2. 개인적으로 사람 믿고싶지만 한국의사분들이 양심에 따라 진료한다는 인상은 받아본 적 없는터라.
(작년에 무릎에 이상있어서 한국들어가 개인병원에서 MRI찍고 했는데 수술하라고 했었죠.
제가 몸을 쓰는 직업군이라 무릎수술이라는게 인생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 다른 병원에도 가보고 프랑스에서도 진단받았는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MRI사진도 제대로 안 나왔었고 수술할 필요도 없었던 경험이 있어서. 어찌나 식겁했던지.)
3. 환자생명줄 잡고 파업한다는데 의사협회가 힘 없다는 말은 넌센스임.

동의하는바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의사사회에서 상대적으로 기피하는 과인 외과, 산과 수술에 대해 포괄수과제가 먼저 적용된다는 겁니다.
그래도 외과전문의가 대형병원이 아닌 곳에서 할 수 있는 수술이 항문수술, 맹장수술, 탈장수술인데요...중병에 대해서 먼저 적용했음 했는데, 역시 외과가 의사사회에서 약자이다 보니 먼저 시행되네요...ㅠㅠㅠㅠ

으음... 포괄수 "가" 입니다... 오타가 계속 나오시기에...

아 죄송합니다. 치다보니 습관적으로...

이번에 포괄수가가 의무적용되는 7가지 수술은 맹장, 탈장, 치질, 백내장, 편도, 제왕절개, 자궁수술입니다.
이렇게 7개 수술이 먼저 적용되는 이유는 포괄수가제를 적용할때와 행위별수가제를 적용할 때 비용차이가 다른 수술에 비해 많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게 상대적으로 다른 수술 질환 보다 행위별 수가가 낮게 책정되어서 상대적으로 비보험분야 비율이 높아서 차이가 생기는 것 아닌가 합니다.

전 솔직히 이 문제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다만... 보험 재정 문제는 결국 보험료를 인상하는 방식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전히 가격 대비 서비스의 질도 꽤 높은 편이라고 보고 있구요.

네 바로 그 보험료 인상이 소비자인 국민이 손해보는거니까 국민설득을 위해선 생산자인 의사도 손해를 감수해야죠 열심히 치료해준 의사들에게 미안하지만 , 포괄수가제 한다해도 여전히 고소득에 존경받는 직업군임은 분명합니다

의사들은 약사들에 대한 상대적인 박탈감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소득이 많고 적은걸 떠나서 왜 약국들의 비용은 줄이지 않고 왜 우리만 갖고 그래.. 뭐 이런거죠..

뭐 거기에 많이 나오는게, 복지부에 약사출신들은 대따 많은데 의사출신들은 거의 없다, 라는 이야기들도 있고... 약협이 상대적으로 조직화가 잘 되어있고, 각종 "플레이" 들을 잘 하는데 비해 의협은 정말 그런거 못하죠. 경제력이나 사회적 위상등

"포텐"

은 높은데, 실제로 사회적 영향력이라는 점을 보자면 의사들의 영향력이 별로 없다고 보는게 맞지 싶습니다. 의사들은 단합이 잘 안되고, 뿔뿔이 성향이 강해서 조직화가 잘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마치 진보신당 같음...-- 개인주의 강한것까지...

보험료 인상을 할려면 빨리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인상시기를 놓쳤다고 보는데요. 밑에 댓글에도 남겼지만 민간보험으로 너무 많은 돈이 흘러갔습니다. 이게 공보험으로 투입되었으면 아마도 흔히 말하는 무상의료가 실현되었겠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사람들은 보험에 많은 지출을 하고 있죠. 거기다 건강보험료는 세금같은 인식으로 인해 저항도 꽤 있고요.

ㅎㅎ 일모도원입니다

이거 진짜 아깝... 이미 건강보험지출보다 민간보험 지출이 더 많아졌다죠. 한국특유의 인맥영업의 영향도 있고... 저희집도 삼성화재에 한달에 얼마를 꼴아박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뭐 제가 주구장창 말하는 거지만 행위별도 좋고 포괄수가제도 좋은데, 민간보험 빨리 공보험에서 흡수하던가 아님 없애던가 어떻게 해야 한다는... 이러다 공보험 거덜나고 미국식으로 갑니다.
지금도 법조항 한 두개만 고쳐도 공보험 박살납니다. 예전에는 공보험 무너지면 돈많은 분들도 대안이 별로 없었지만 요즘엔 민간보험있어서 대안 될 수도 있거든요. 상층부 빠져나가면 생각보다 재정에 많은 타격을 주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큰그림은 개판이 되고 있는데, 작은 부분 만진다고 서로 힘빼면...

이번에 비급여항목 상당수가 급여로 돌아서는걸로 압니다 건강보험사각지대가 줄면 민간보험도 줄어야되는데 잘 되기를...

저도 불령선인님 말씀처럼 줄어들었음 하지만, 현실은 좀 암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