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과정이 이상하네요.짐빼서 원룸으로 옮기고 이혼이라니.ㄷㄷㄷ이런거 보면 남자도 평소 뭐 결정할때 혼자했을 가능성이 상당한거 같은디.
tnc.12-06-03 12:59
183.♡.♡.20
그런가요?
전 각오가 선 이상 더 이상의 얽히기 싫어서라는 그 사람의 마음이 이해가 됐어요.
자꾸만 얽히게 되면 마음이 약해질테고..
그리고 짐을 빼는데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부인에 대한 실망과 분노 도 있었죠...
tnc.12-06-03 13:04
183.♡.♡.20
아참.. 글이 잘렸었는데 전문 읽어보셨나요?? @.@ ㅠ
다시 수정해서 올렸어요 :)
불령선인12-06-03 12:56
220.♡.♡.110
결혼이라는 건, 참으로 잔인한 제도지요. 그러나 부부보다는 2세를 위한 제도라고 생각하면, 그나마 참을 수 있을듯.
tnc.12-06-03 13:02
183.♡.♡.20
사실 2세도 2세지만 본인들의 삶이 가장 중요한데... ㅠ
여튼 너무나 아렸어요.
내가 뭘 해도 용서해 줬을것 같아서 그랬다. 라는 말에 남자가 느꼇을 마음이란;;; ㅠ
rafale12-06-03 13:10
211.♡.♡.220
왜 결혼도 이혼도 해본적이 없는데 마음이 울릴까염 ㅇ_ㅇ 브금 때문인가!
tnc.12-06-03 13:12
183.♡.♡.20
브금도 브금이고 :)
너무나 담담하고 그리고 솔직한 이야기라서 그런거 같아요.. 전.
왠지 저런 기분 느껴본적도 있는것 같고..
공감이 되는.
불령선인12-06-03 13:11
220.♡.♡.110
만남의 기쁨과 헤어짐의 슬픔, 여러차례 겪어봤지만 늘 새롭네여 ㅎㅎ
tnc.12-06-03 13:17
183.♡.♡.20
이젠 정착하셔야죠 ㅎ
불령선인12-06-03 13:18
220.♡.♡.110
어허, 사돈께서 이러시면 ㅎㅎ
뫼르소해변12-06-03 13:20
124.♡.♡.166
링크해 주신 곳 전문 다 읽어봤네요. 길지만 길지는 않네요.
이혼을 각오하고 결혼하는 사람은 없지만 결혼한 사람이라는 신분?이 되면서 부터
엮이게 되는 모든 일들-배우자, 시댁,친가 친척 2세 등등-을 생각해보면 감히 결혼은
감당못할 괴물같기만 해서리... ㅎㅎㅎ
인간 대 인간으로 겪어야했을 남자분이 참...
어차피 사랑이란 건 어느 한쪽이 한쪽을 더 많이 하게되는 것이고
그것에서 상처받고 상처주고... 독거 쵝오 ㅠ.ㅠ
먹먹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다시 안 만나는 게 서로에게 좋을것 같네요.
다시 반복될 것 같은 예감...
음악 제목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음악이 더 푸욱 빠지게하네요 흙흙흙
tnc.12-06-03 13:35
183.♡.♡.20
음악은 저도 퍼온거라. ㅠㅠ
결혼은 어떤걸지 저도 너무나 두렵긴 한데 요즘은 겪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때문에 :)
야옹12-06-03 13:20
110.♡.♡.192
넋 놓고 읽었네요. 엉엉
tnc.12-06-03 13:36
183.♡.♡.20
엉엉. ㅠ
진짜.. 싸! 한게 가슴 한켠이.. ㅠ
Additional Track12-06-03 13:33
211.♡.♡.235
뭔가 소설 한편(허구라는게 아니라...)을 읽은것같네여...
tnc.12-06-03 13:37
183.♡.♡.20
사실 소설이라는게 있을 법한 일들에 관한 이야기니...
정말 너무나 담담해서... 가슴이 ㅠ
Additional Track12-06-03 13:38
211.♡.♡.235
근데 "댓글"이 냉철하면서도 설득력있어서
맘을 더 아프게 하네여...
뫼르소해변12-06-03 13:44
124.♡.♡.166
그 남자분도 댓글을 보셨겠지요? 현명한 선택했으면 좋겠는데...
리얼블루12-06-03 13:58
124.♡.♡.12
사랑이라는것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좋은 글이네요...
마지막에 정리한 분석글을 보면서 냉정하게 이렇게도 지켜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해봤구요...
하지만, 너무 이성적으로만 사건(?)을 해결한건 아닌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에혀... 결혼이란게 뭔지...;;
tnc.12-06-03 15:51
183.♡.♡.20
마지막글은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감성으로는 그리 되지 않아요.. 아무래도.
마지막 분은 자기일이 아니니까 저럴수 있었겠죠....
앙겔루스노부스12-06-03 14:07
219.♡.♡.57
밑의 댓글하고 비슷한 이야긴데...
원래 게임이란건 밸런스가 맞아야 재밌습니다. 우리는 제 3자이고, 제 3자 입장에서 볼 때 저 두 사람의 '경기' 는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우세하지만은 않았기에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이지요. 기본적으로 여성은 상당히 강한 사람인데... 남성분이 결코 만만치 않네요. 저 정도로 정줄잡고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기량이 있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호의적, 선의적인 인간 - 이를테면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 좋게좋게 봐주는 경향이 강한데다, 의심과 투기보다는 호의와 선의로 세상을 대하는 사람이다보니, 그런 쪽에서의 "경험치" 가 부족한게 이 관계에서 기본적으로 수세인 한 원인으로 보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대기만성형"
의 인물이랄까나... 물론, 관계상의 책임은 당연히 여성에게 있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국외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런 느낌이 드는군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앙겔루스노부스12-06-03 14:16
219.♡.♡.57
아, 물론 권선징악이 실현된 부분때문에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감도 있긴 하겠죠... 재미 또한 복합적...
앙겔루스노부스12-06-03 14:09
219.♡.♡.57
"성실"
하기만 한 사람은 호구잡히기 딱입니다. 그러나, 성실한 사람이 나름의 지력이나 기량이 있을 경우, 그런 사람의 결정은 결단력이 되어 강한 행동력으로 화할 수 있고, 그 행동의 집행은 상당한 뚝심을 보이는데 이 경우가 그런 경우랄 수 있겠네요.
대개 성실한 사람은 선량하고 그래서 주위에 만만하게 - 우습게 보이는 경우가 있지만(물론 사실 세상은 좋은 사람이 더 많기에 그런 모습에 호의를 느끼고, 일종의 '보호본능' 까지 느끼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만) 성실하다, 라는 인간적 요소는 오직 그것만이 홀로 존재하는건 아니죠. 인간이란건 항상 복합적 존재니까요.
tnc.12-06-03 15:56
183.♡.♡.20
뭐랄까 앙겔님 글을 보고나면
항상 '사람' 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계시는 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해요.
여튼 저도 요즘엔 사람 특히 그중에서도 사람 심리에 관심이 있는데
담에 더 좋은글 좀 많이 올려주세요 :)
앙겔루스노부스12-06-03 15:58
219.♡.♡.57
뭐, 사람들은 저를 좋아하지 않지만 저는 사람들을 좋아하니께요~ 낄낄~~
앙겔루스노부스12-06-03 14:12
219.♡.♡.57
근데 뭐랄까... 대개 감동들을 느끼시는거 같은데... 저는 재밌다는 생각은 들지만 아무런 마음의 움직임이 없는게... 저 싸이코 패스인걸까요...--
뭐, 결혼이란 것에 대해 아무런 느낌도 관심도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변명을 해 보긴 합니다만... 어찌보면 진퉁레알 독거의 포텐이 이런데서 드러나는걸지도...--
공감인거 같아요.
가슴이 아리는 그 느낌 있자나요.
개인적으론 저 남자처럼 퍼주는 스타일이라 더 그렇게 공감할 수 있었는지도..
씽이모는 사랑하는 스타일이 달라서 그런걸 지도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모든 사람이 다 같은 방식으로
사랑하지는 않으니까요.
TldTld12-06-03 16:35
60.♡.♡.18
난 완전 캐헤프게 다 퍼주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혀 안 아려 ㅋ
트라이앵글12-06-03 14:51
112.♡.♡.150
저도요;;;
전 다 읽었는데 딱히 반전도 없고 재미도 없고;;;
앙겔루스노부스12-06-03 14:55
219.♡.♡.57
뭐랄까...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사람들의 여론을 묶어내는 계기가 된 데에 보람을 느낍니다~
tnc.12-06-03 16:01
183.♡.♡.20
흐음...
실화니까요. 현실에 반전이 얼마나 있을까? 싶어요.
그리고 위에도 적었지만
앵글님은 저 사람과는 사랑하는 방식이 달라서 그런거 같아요. 아무래도 자기와 비슷한 사람에게
공감을 느끼기 마련이니까요. 사람은.
트라이앵글12-06-03 17:45
112.♡.♡.150
근데 저는 사람 사귀면 완전 퍼주는 스타일이거든요;;;
남자친구한테만큼은 정말 잘하는 편인데도
전혀 공감도 안가요
그리고 저도 선개거긴안돼님처럼 글을 다 읽고 나니까 불편해요 음..
[마감임박]선배거긴안돼12-06-03 14:43
203.♡.♡.49
나도나도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걍 불편하기만 했음요...
앙겔루스노부스12-06-03 14:46
219.♡.♡.57
그니까 전 재미는 있었...
tnc.12-06-03 16:02
183.♡.♡.20
어떤게 불편하셨던거에요??
불편할 만한 글은 아니었던거 같은데 ㅠ
tnc.12-06-03 15:57
183.♡.♡.20
감동이라기 보다는
저 남자가 가졌을 그 아픔 아니 아릿함에 공감을 해서인거 같아요. :)
앙겔루스노부스12-06-03 15:59
219.♡.♡.57
아무래도 결혼이란 것과 관련이 있긴 하지 시프요. 저는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없다보니... 저 또한 이기성이 상당한 존재인지라, '나와 무관할 일' 이라 생각하니 냉정하게 보게 된다는 생각은 드네요.
tnc.12-06-03 16:08
183.♡.♡.20
흐음.
제가 계속 적지만
사람들 마다 각기 다 다른 반응 아니 재미없고 불편하다는 반응은 '결혼' 이라는 것 때문이라기 보다는
각자가 사랑하는 방식이 달라서 그런거 같아요..
아무래도 다 다르자나요. 사랑하는 방식은.
전 저 남자와 비슷해서 인지 더 공감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얼마나 저 여자를 사랑했는지 느낄 수 있었으니까요.
내가 이별을 준비하는데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관심도 없는데....
얼마나 슬펐을까요. 이미 차가워졌다곤 하지만 그 아릿함은...
그리고 또 끊을수 없는 정리의 사슬도....
앙겔루스노부스12-06-03 16:17
219.♡.♡.57
그쵸. 결국 공감이란건 어떤 의미에서 비슷한 정서를 느껴야 할 수 있는거니까... 이 글에 적극 공감하는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중에서도 위의 저를 포함한 네 사람(^^)의 온도차가 조금씩은 다르듯이... 다만, 굳이 변명? 비슷한걸 해 보자면, 공감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런 이야기도 나왔다는 것은 그 자체로 또 이야깃거리도 되고 그럴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글쓴이가 얼마나 큰 감정의 동요를 느꼈을지, 그리고 그것에 공감하는 분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릿할지를... 머리로는 알겠지만 마음으로 느끼지는 못한다, 라는게 솔직한 제 심정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해는 하지만 공감까지 가지는 않는, 그런 상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tnc.12-06-03 16:53
183.♡.♡.20
맞아요. 공감하지 않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너무 궁금해요.
사실 그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 이야기를 퍼온 이유도 사실 사람들의 각기 다른 반응이 보고 싶었고 또 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거든요 :)
저도 이런걸 보면 이야기를 참 좋아하는거 같아오 :)
김거울12-06-03 14:29
175.♡.♡.130
남자 스타일이 저랑 좀 비슷해서 좀 감정이입이 되네요.
마지막 댓글을 보고 나니, 참 안타까운게
정말 저렇게, 사람 사이의 신뢰(사랑은 잘 모르겠고)라는 것을 모두 무너뜨리고, 결국 게임으로만 생각한다면 그게 무슨 의미있는 삶이라는 건지...
그리고 마지막 댓글 여자만 분석해놓았네요. 그렇다면 남자의 심리는 어떨까요? 남자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건 과연 그 사랑이라는 것 때문일까요? 그런 생각은 안드네요.
tnc.12-06-03 16:10
183.♡.♡.20
너무나 공감이 가요.
마지막 댓글은 너무도 냉철하지만....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니까!!!
그 질긴 정리의 사슬에 대해 저렇게 냉철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거겠죠....
그 남자는 과연 어떨까요?
정말로 사랑도 있겠지만 거울님 말처럼 100% 사랑이라는 그런 생각은 들지 않아요..
남자가 그렇게 소중하게 하는 믿음이라는 것이 다 깨져버렸으니까요.
tnc.12-06-03 16:19
183.♡.♡.20
사실 저는 저 글을 읽으면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이 부분이었어요.
***
이 세상의 모든 부부에게 말하고 싶다.
정말로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십시오.
많은 고생이 있겠지만, 정말로 서로를 위하고 소중히 아끼십시오.
***
라는 이 말. .
마냥 다 잘해준다고 되는게 아닌..
많은 고생이 있더라도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라는 이 말이 너무 와닿았어요.
서로를 이해하려면 서로를 잘 알아야 하고, 또 그러기 위해선 솔직해야 하니.
전 항상 솔직했으면 좋겠어요.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앙겔루스노부스12-06-03 16:27
219.♡.♡.57
대화가 필요하죠잉~
헝클머리핀12-06-03 16:39
218.♡.♡.201
마지막 댓글 보니 전처가 무섭게 느껴지네여;;
음..먹먹한 글-
아모라오12-06-03 18:33
219.♡.♡.143
댓글은 망상인거같구요. 지가 게임중독이니까 다른사람들도 게임중독이라고 착각하는듯.
남편이 호구인듯...... 저런사람옆에있으면 신나게 벗겨먹을텐데 주위에 없어서 아쉽네요 ㅋㅋ
엔트위슬12-06-04 10:48
203.♡.♡.25
음.
생각 할 거리도 많고 코멘트 할 것도 있긴 한데,
어쨌든 마지막 댓글은 여성에 대해서 너무 부정적으로 해석한게 아닌가 싶어요.
트라피메이커♪12-06-04 11:59
147.♡.♡.17
음 저도 그냥 그렇네요;; 제가 저 상황이믄 저 남자랑 얼마나 다를 수 있을까 싶지만서도ㅋㅋㅋ
어디에 마음이 울릴만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흔하다면 흔할 수 있는 스토리에 남자도 뭐 그냥 맘약하고 착한게... 평범하네요 ;
딱 보이는만큼만 하는...
마지막 댓글도 너무 흥미라는 관점 그러니까 게임의 관점으로 분석해놓거라 공감하기 힘들고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