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간병인을 안쓰고 밤샘을 했을까요?
다인실이면 간병비도 그리 비싼 편은 아닐텐데.
아이때문에 간병은 당연히 할수없는거고
저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돈으로 입막음하는건데.
아마 형편이 별로 안좋았나보군요.
며느리 욕하기 보다는 돈을 많이 못벌어서
간병인을 못쓰고 직접 돌봐야하는 형편을 만든
자기 자식을 탓하는 것이 먼저일 듯.

원글보면 자식이 몇명이나 된다는데 간병비가 없어서 그런건 아니겠죠. 제 경험으로 보면은 엄마 1개월, 아버지 3-4개월 입원하셨을때 간병인 쓴적이 없어요. 엄마는 거동이 괜찮아서 아버지랑 저랑 둘이 교대했고 아버지는 시한부였기에 엄마가 하루라도 더 같이 보내자고 저랑 엄마랑 병원에서 3-4일씩 지내면서 교대했었죠. 그리고 보통 간병인을 쓰는 경우에도..맘에 드는 간병인을 딱 만나는 경우가 드물어요. 외할머니 입원하셨을때도 간병인 스케줄 때문에 일주일에 4일 정도 쓰고 3일은 엄마 이모 손주들이 교대하고 그랬는걸요.

간병인을 한분만 쓸수있는건아니고
비는 날이 있으면 다른분을 쓰셔도 될것같고요.
며느리를 죽일년을 만들 정도로 감정이 격해질 것 같으면
뭐하러 간병을 직접 한 건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음...간병 하루 안했다고 죽일년 만든게 아니라....결국 입원한후 병원에서 못 나온 죽을병이었는데 문병 한번 안온걸로 죽일년 만든게...아닐까요; 뭐 어떤 경우든 죽일년 만드는건 나쁜겁니다만..뭐 이건 그만큼 화가 나고 섭섭하다는 걸로 받아드려도 될테구요

화가나고 서운할수있지만
거리가 멀고 애 때문에 밤샘할 수 없다는 것은 맞다고 보고요.
간병한 만큼 일당 계산해서
서운한 마음을 돈으로 적절히 풀어주는 것이 최상으로 보입니다;;;
돈앞에 장사 없다는;;;

만약에 부모님이 공부안하는 아들이 보는게 화가 나서 너 나가죽어라 또는 이제부터 학교 다지니마 책 다 가져다 버려..이러면...이게 진짜 나보고 공부 그만하라는 소리인가 라고 이해하면서 나 공부 안해요 이러면서 버리는 사람이 진짜 있을까요.

zwan님께서는 배우자의 부모가 죽을병에 걸려서 입원하는데 명절에 겸사겸사 병원가서 인사드리는게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본문에는 뭐 짧게 적었지만 완전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뭐 우리가 저 사람들 문제를 해결할 필요도 없지만....지금 저런 상황에서 시어머니 시누이한테 병원에서 간병한 만큼 일당 계산해 드릴께요..이러면 그 며느리는 패륜아에요.

저 글만 보고 알수는 없어서
명절 때 인사 드린 것이 아주 비정상적인지는 모르겠고요.
애낳고 산후조리하느라 문병을 못갔을수도 있고요.
알수없는거니까요.
근데 아들한테는 밤샘간호하라고 안시키고 왜 며느리한테만 시킨지도
이해하기 어렵고요.
뭔가 상황 설명이 부족한 것들이 많아서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는 모르겠군요.

저 글만 보고 알수 없다면..왜 간병인을 안쓰고 밤샘을 했을까요? 이런 의문도 할수 없는거죠. 저글에는 안나왔지만 시아버지가 아주 예민해서 가족이 아닌 간병인이 있을 경우 아주 불편해하거나..위에 제가 적은 상황처럼 4일 쓰고 3일은 가족이 하고 이런 상황일수도 있자나요. 그리고 저 글에 아들이 혼자 문병을 갔는지 아니면 문제가 터진 명절 당일에 간병을 했는지..나오지 않았어요.

논리적으로 앞뒤가 안맞자나요.
제일 처음 댓글에
왜 밤샘을 했을까요-> 아마 형편이 별로 안좋나봐요-> 며느리 욕하기 보다는 돈 없는 자기 자식을 탓해야죠.
라고 결론내셨으면서
그 며느리가 문병을 한번도 안간것에 대해서는 저글만 보고 알수 없다고 하시니....
뭐 이걸로 싸울일은 아니지만 앞뒤가 너무 안맞지 않나요. 솔직히 그 밑에 간병한 것을 일할 계산 부분에서는.....같은 세상을 사는 사람이 맞나 소름끼치기도 했구요;

그리고 어떤 사건을 잘 이해하려면...왜 그런일이 일어났는가를 살펴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예를 들면 A가 B에게 "개새끼야"라고 욕을 했어요. 이것만 보면 욕한 사람이 잘못한거죠. 근데 A와 B가 형제인데 B가 부모님이 중병에 걸려 입원했는데 명절에 겸사겸사 얼굴을 들이밀어요. 이래서 A가 B에게 개새끼야 라고 했다면...이런 상황에서도 A한테 왜 욕을해? 정제된 표현으로 불만을 말하지 않고...이럴수 있을까요.

저도 뭐 간병을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만
혼자 간병할 때도 꽤 있었고요.
이 나이 정도 되면 다들 간병 한두번씩은 경험하는 거니까
처음에는 원망하는 마음이 들때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오히려 해탈하는 마음이랄까요.
다들 먹고살기 힘드니까 그렇지.
인생은 어차피 혼자구나 라는 느낌? ㅎㅎ
별 원망하는 마음도 안들고요.

음...만약에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중병에 걸려 입원했는데...아주 아주 가까운 친족이 문병 한번 안온다고 해서....나한테 뽑아 먹을게 없으니까 안오는거지 돈없는 내탓이다....라고 자책하는 세상이 안되기를 바랍니다. 지금도 그런 세상은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그런데 간병은 왜 하셨나요? 간병비 별로 비싸지도 않다던데...)

비꼬지마시고요.
제가 다 돈이 없어서 그런거죠.
저집처럼 가족도 많지않고요.
사실은 간병인은 계속 썼습니다.
하지만 저 집처럼 누구 안왔다고 원망하지는 않았아요.
그렇게 원망할거면 뭐하러 간병하냐는 마음이고요.
저는 뭐 제가 입원했다고 마음에도 없이 억지로 오는거
전혀 원하지않습니다.

비꼬는걸 아시니 다행입니다.
zwan 님이 마음에 없는 문병은 필요없다고 해서..다른 사람의 서운해 하는 마음을 돈없는 지자식 탓해야지...라고 하는건 가혹한거에요. 이 글이 논란이 된 건 문병-간병이었는데 간병 부분만 언급한것은 이상한것이구요. 그리고 자기일이 아니라고 일할 계산 운운하는건 비겁한거에요. 본인은 그 자식이 돈이 없다보네..라고 멋대로 판단했으면서 며느리가 가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글에 언급되지 않았다고 넘기는건 비논리적이구요.

그리고 저 글을 보는 관점이 다를수 있겠지만....제가 볼때 가장 눈에 띈 부분은 아버지가 입원하셨는데 그동안 안가다가 명절때 겸사겸사 갔다는 부분이에요. 아마 이부분이 괘씸해서 오늘 하루는 니가 간병해라 한게 아닐까 싶네요.

저도 그리 생각해요. 물론 저 철없는 며느리 입장에선 (그간 고부간에 쌓인게 있다하니) 억울 하고, 심한 처사다 생각하겠지만요. 아들도 개념없긴 마찬가지.

밤샘시키려고 한건 문병안온 것에 대한 일종의 보상을 요구한 것인데 밤샘시키는게 정당한가 아닌가를 따지기 전에 왜 그전에 문병가지 않았는가를 생각해볼 일이네요. 그것 역시 아기돌봄때문이라는 이유로 귀착될 것 같지만 일차적 잘못은 여기에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다만 그렇다고 아이때문에 할수 없다는 며느리의 주장을 배려하지 않은 부분도 조금 옹졸해보이긴 하네요. 그런데 애보는 건 꼭 엄마가 봐야만 하는건가요? 시어머니가 볼수도 있고 시누이들이 볼수도 있고 남편도 있는데.

보통 저런 글 보면 남편이 빠져 있죠
사정은 몰라도 남편이 빠진 이유는 대부분 남편의 역할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주 현명한 답은 남편이 간병을 하면 됩니다.
문병도 간병도 남편이 나서서 먼저 했으면 시어머니가 저런 이야기 안하시죠

남편의 역할이 빠져있다는 의견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런데 남편이 먼저 나서서 문병하고, 간병하는데, 며느리가 육아 때문에 딱 한번 찾아갔다면, 며느리가 지금보다 더 욕을 바가지로 먹을 것이라 생각되네여. (물론 그런 기특한 남편을 둔 부인은 안 갈래야 안 갈수가 없지만)
둘 다 걍 개념없이 사는 부부 같아 보여여. 부모, 가족 소중한 줄 모르고. 저런 것들 한테는 일원 한푼도 남겨주면 안됨.

곰곰히 읽어봤는데..

정보가 부족하네요.,

며느리가 문병 간병을 하기위해 애기를 어디다 부탁할 상황이 되었는지가 없어요.

걍 저라면, 애 들쳐 업고라도 갔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시댁과 남편 까는 글을 올리면 됩니다. =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