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안녕하신가요?~
- 작성일
- 15-10-28 01:39
2013년 12월 한 고려대생이 쓴 대자보가 재작년 작년초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가 싶더니..
가슴만 치고 답답한 상황은 그대로인체 2년여 가까이 흘렀네요.
최근에도 현 상황을 풍자하는 대자보, 신랄한 글들이 나오고 있지만..
촛불이후 양지에서 점점 음지로. 음지로..
대규모에서 소수로 1인시위로..
점차 정의의 목소리는 줄어들고 있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온라인에서는 예외라고 생각은 들지만... 온라인은 가상세계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50대이상 어르신들은 인터넷에서 얻는 정보를 맹신하지 않죠.
그게 참인지 거짓인지는 이미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젊은분들이야.. 어느정도 분간은 하겠지만 말이죠.
세상은 나아질거야. 사회는 나아질거야. 역사는 나아지고 있어.
믿고 싶지만 경제 정체가 다가오면서
그것의 임계치에 가깝게 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르신 중 한분은 그러시더군요.
모든 것은 양면이 있다. 그게 악일지라도..
사람인 이상 긍정적인면과 부정적인 면이 공존할 수 밖에 없다고..
저도 수긍하고.. 맞다고 생각하지만..
사회에서 점점 약자들이 서기 힘들어지는.. 올라간다는 표현이 정당화 될 정도로..아니 힘들정도로
기울어진 사회에서 자유, 평등, 평화, 민주란 것이 과연 얼마나 약자들에게 실효적인 현실성이 있는 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직장에선 대표의 직장상사의 일의 노예가 되고, 가정에서는 돈버는 기계가 되어 밖으로 내몰리고
이 시대의 사회인은 이 시대의 현대인은 과연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일까요?
열심히 일하다가 짬짬히 피는 담배의 맛도 잃어가고, 간간히 DMB로 시청하는 포스트시즌 야구경기?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에 대출을 보태서 가는 전세 또는 내집마련 아파트? ..
돈 퍼붓고 퍼부어서 올르기만을 기대하는 주식시장?
야근 후 끝내고 동료들끼리 한잔하는 술자리?
세상일 둘러보면 피곤하고 온라인에서 닭 이건 쥐건 풍자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리는 키워질?
가끔 쉬는 주말에 친구들과 함께하는 스포츠? 게임?
사람마다 안녕하다라는 의미는 다를 수 있겠지요.
어느순간부터 일은 살기위한 목적이 되었고 삶보다 더 중요한 목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줄 세워진 목표로 대학서열이.. 고등학교 서열이 정해지게 되었고..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주변의 정의에서.. 사회의 정의에서 점점 멀어지게만 하고 있습니다.
그 큰일은
마치 우리가 왜 안녕해야하는지도 점점 잊혀지게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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