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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롯데,kt 어느쪽이 더 이득이냐는 시즌을 지켜봐야 알겠지만

타팀팬 입장에서 평가한다면 kt쪽에 손을 들어줄 수 있겠네요.

kt입장에서 영건 박세웅을 내준 것은 아쉽지만,

그 대신 이번 초대형 트레이드로 인해 리그에서 가장 떨어지던 클린업의 파괴력을 갖추게 되었네요.

장성우선수의 장타력은 구단 사이에서도 알아주는 편이니

수비 부담이 큰 포수출장은 줄이면서 대신 1루 출장으로 타격에 전념시키고

마르테-장성우-김상현으로 이어지는 무게감이 느껴지는 클린업을 구성할 수 있게 되었죠.

1루를 보던 조중근은 백업이나 지명타자로 돌리고

롯데에서 넘어올 하준호는 외야 주전으로 박아놓고 라인업을 구성하면

더 이상 타팀에서도 무작정 얕볼 타선은 아니죠.

게다가 kt의 올시즌 성적이라면 리그 꼴지는 자명하기에 내년 드래프트 1순위는 kt가 될 것이므로

또 다른 영건을 픽업할 수 있는 기회가 오죠.

올해야 어찌되었든, 홍성무,주권이 1군에 들어올 내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 이 얘기입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파이어볼러 교정하기로는 검증된 지도력의 정명원 투코가 있기에

승리조 셋업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최대성선수의 기량회복 또한 주목되는 요소죠.

정리하자면, 롯데는 미래, kt는 현재를 잡기위한 트레이드 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네요.

...근데 이 사단이 날거였으면 애초에 이성열,서동욱 안잡고 뭐했는지 -_-

제가 kt구단주였으면 당장 질렀을텐데..




진짜 3억 아까워서 커트한 담당자놈 잘라버려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