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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다음달에 결혼을 합니다.

친구의 아버지가 돈을 주셔서 1.8억 짜리 아파트 전세를 얻었어요.

이미 잔금까지 다 치룬 상황.

근데 신부쪽에서 그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합니다.

자기 집에서 1억을 보탤테니

신랑 쪽 1.8억- 신부 쪽 1억 이렇게 해서 2.8억에

1.5억을 대출 받아서 4.3억짜리 30평대 후반 아파트를 사자고 한다네요.

이 문제로 고민을 많이 하길래

제가 친구에게

'둘이 살기에 분당에 있는 19평 아파트도 절대 좁지 않은데 굳이 30평대 후반 아파트를 살 필요가 있냐? 대출 이자만 생각해도 한달에 50만원은 쉽게 넘어갈듯 싶은데"

이런식으로 말을 해줬어요.

친구의 아버지도 결혼과 함께 빚을 지는건 절대 반대고 신부쪽에서 1억을 보탠다면 차라리 2.8억짜리 집을 알아보라고 하셨다는데

신부쪽에서는 30평대 후반 아파트를 사는게 아니라면 돈은 한푼도 보탤수 없다..이랬다고 하구요.

보통 결혼할때 빚을 저렇게 많이 지면서 시작하는 경우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