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두 장은 쉽지 않네요
- 작성일
- 15-02-17 16:47
서울에서 부산으로 명절 귀성 경력 어느덧 26년차.
인천에서 배타고 부산 가는 것 빼고는 거의 모든 귀성 방법을
다 시도해봤다고 자부합니다.
청량리에서 비둘기호타고 12시간 가본적도 있고
심지어는 약간의 똘기를 시전해 시외버스만 12번 갈아타기 신공으로
부산까지 가본 적도 있죠.
근 몇 년 사이엔 ktx만 타고 다녔었는데요.
딱히 명절기차표 예매 때 하지 않더라도 대략 여러 방법과 노하우로
쉬이 표를 구했었죠. 뭐 역시 혼자 다니는 거다보니 가능했던 일.
이제 표 두 장을 구해야하는 처지가 되고 보니 쉽지가 않네요.
오늘 새벽까지 예약대기 신공을 펼쳐놨으나 실패;;
이리 되면 오늘 밤 부터 내일 아침까지 맨 바닥에 좀 들이받는 격으로
모든 귀성낙오자가 모여든다는 취소표 쟁탈전에 뛰어들 수 밖에;
손가락과 손목 좀 풀어둬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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