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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에 거주한지 6개월 되어가네요
중국계가 75% 정도를 차지하는 이 나라는 음력 설 명절을 어떻게 보내는지
예전부터 궁금해지더군요.

설 명절을 이틀 앞 둔 오늘까지 미리 좀 느껴보니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참 많습니다.

우선 설 당일과 그 다음날 이틀간 공휴일이구요 (한국보다 하루 적네요)
그래도 주말 껴서 4일 연휴이다보니 분위기가 좀 다릅니다.
세뱃돈 주는 문화도 있고요.

가족 친적과 모이는 문화도 있네요.
통상 설 당일 전날 저녁에 다같이 모여 "밖에서" 식사한다고 합니다.
설 당일과 다음 날에는 친척들 찾아 뵙거나 주로 쉰다고 합니다.
친척들 만나면 취직, 결혼, 자녀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는 건 똑같다고 하네요.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이 연휴 이미 전에 해외로 여행간다고 하구요.

쇼핑센터에 가면 각종 설 선물 세트가 진열되어 있는 것도 똑같네요.
아쉽지만 설 보너스같은 건 없네요.

설 음식으로는 파인애플 타르트 등 각종 디저트 류가 많군요 ㅋㅋㅋ

차이나타운 일대는 크리스마스 못지 않게 휘황찬란하게 장식을 해 두었다고 합니다.
시간내서 조만간 한 번 구경 가보려구요.

차이점도 있지만 공통점이 참 많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아 전 모하냐구요?
장인어른이 이곳으로 오시기로 해서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간만에 집 청소좀 하고 장인 어른 모시고 다닐 프로그램을 구상해바야겠네요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