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조금 오래 된(15년?) 노트북 사용자로서,

일전에 엠팍 활동하던 시절에 노트북을 포함한 수 많은 컴퓨터 구입 고민글 들에 댓글 달아준 사람 입장에서

데스크탑이나 노트북 구입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될 만한 글을 올렸지만,

요즘 트랜드가 바뀌면서 생각을 새로이 정리 할 겸, 토요일 처자와 안된 슬픔도 풀 겸(ㅠㅠ),

대략 정리해서 올리오니 뜻이 있는 분들은 쪼금 참고하시고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도발적인 제목은 취중이므로 걍 패스~-_-)

그럼, 시작합니다.


1. 구입의 동기

노트북을 왜 사죠? 요즘같은 시기에 분명히 구입을 고민해야 할 이유가 있겠죠?

불특정 다수가 보시기 때문에 임의로 특정을 해봅시다.

..
....


... 시마따, 베팍 익스플로러 에러 있는걸 까먹었따 -_-;;

...3분후에 살아난 걸 확인하고는 크롬으로 복사해서 씁니다. 에혀~

가) 끝내주는 퀄리티의 게임하려고 : 사지마-_-

고사양 게임플레이 용(200~400만원대)끝내주는 퀄리티 게임들 있죠? 배트맨 아캄시티, 콜오브듀티, 배틀필드4, 크라이시스2 등등

결론부터 말하면, 돌아갑니다. 사실 안티비방빼고 플옵으로 아주~ 잘돌아갑니다. 플레이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ㄷㄷㄷ

근데, 어디선가 들릴 겁니다.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가.. 공항도 아닌데..

노트북에 무리가 가요. 분명히 오래 못씁니다. 저런 최신 게임들을 하루에 한 두시간하고 

전원 OFF할 것도 아니잖아요.(모범생 아니잖아..) 필 받으면 계속 하는거고.

최신기술을 도입하는 고사양 게임에 있어, 노트북은 분명히 내구성을 보장하는 하드웨어는 아닙니다.

뭐, 에일리언 웨어요? JNR요? 사양 끝내주죠. 듀얼쿨러는 기본에 비싼 가격을 받는 만큼 A/S정책도

좋아요.

근데 걔들도 자기네 제품 내구성이 오래유지된다는 보장은 안해줍니다.

소비자가 지쳐요. A/S받다가 지쳐서 떨어져 나갑니다. 쿨러 볼베어링이 나가버린다던가, 유입된

먼지가 발화되면서 고열에 회로가 타버린다던가, 아무튼 게임은 기본적으로 PC하드웨어 성능발현의

총아 이므로 스트레스 엄청 받습니다.

그런면에서 괜히 고사양 노트북 구입해서 유병재마냥 고문하지 마시고, 오랜 시기동안 발전해오고 노하우가 만들어진 보다 안정적인 데스크탑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나) 카티아&캐드, 3D MAX,마야,영상편집등의 워크스테이션 용도(250~500만원대)

위와 같습니다. 데스크탑으로 가세요.

Open GL 명령어 처리(가속) 때문에 드러워서라도 제온&쿼드로,FIRE GL의 조합으로 갈 수 밖에 없어요. 

다) 적당한 요구사양의 게임, 동영상 관람, OFFICE,DTP업무용(80~200만원대)

가장 많은 노트북 수요층입니다. LOL이나 마구마구,디아블로등의 MMORPG게임유저와

예술영상 감상(-_-) 및 문서작성, 코딩 혹은 전자출판, 통계프로그램등의 로우 리소스 어플 사용자

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용자들에게 요구되는 성능은 메인스트림 급 CPU(인텔 i5~i7), 4~8GB급의 메모리 용량,128GB 이상의 SSD OS설치용 스토리지, 500GB의 어플리케이션 설치용 하드디스크와 NVIDIA와 ATI가 생산하는 외장형그래픽카드(Variable Graphic Accelator)와 별도의 입체 서라운드 신음소리 를 위한 외장형 사운드 카드등이 추가로 필요 할 수 있습니다.(미디음원 개발용)

이를 충족하는 제품은 올인원(All-In-One) 형태로서 원래는 ODD(CD,DVD,블루레이등의 광학디스크)가 탑재되어 데스크탑(PC)의 구성을 충족하는 제품을 의미하였으나

시대가 바뀌고 하드웨어 제조공정의 발전과 대중화, 네트워크 기술의 진화가 어우러지면서 접근성,신속성,편의성에 원가절감 측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만큼 빠른 기술의 발달로 인해 ODD는 시장에서 점차 사라지고 따라서 올인원의 형태도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게 되어 이제는 취향에 따라 별도의 내장형 하드웨어를 노트북에 장착하거나

외장형 제품을 별도 구매하여 사용하게끔 사용 환경 자체가 변화 하였습니다.

라) OFFICE업무, 동영상관람, 웹서핑(30~180만원대)

사무용이나 매장 내 사용시에 주로 쓰이는 기종입니다. 저사양 게임도 가능한 성능이지만,

프레임 드랍도 심하며, 설치 및 사용장소의 제약으로 인해 업무용이 주를 이룹니다.(매장에서 게임할 거 아니잖아요-_-)

최근에 유행하는 타블렛 및 탭북 형태의 하이브리드 노트북이나 저가형 노트북의 경우 거의 모두 이 범주안에 포함됩니다.

30만원 대 최저가 제품과 100만원대 제품의 성능 차이가 가장 적은편에 속합니다.

서두에 언급하였듯이 이 분류의 제품이 가장 큰 가치로 내세우는 장점은 '휴대성' 입니다.

휴대성의 요소로는 모니터 화면의 사이즈, 제품의 두께, 무게, 그리고 배터리의 용량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모니터 화면이 클 경우, 제품의 무게와 사이즈가 증가합니다.

그렇다면, 화면이 큰 제품은 제외해야 하는가? 

무조건 그렇지는 않지요. 여기에서 나의 사용환경에 따라 갈립니다.

15.6인치의 경우 보통 제품무게 2.3~2.8kg가 일반적인데, 여기에 아답터(700~1kg)+마우스(100~200g)이 더해지니 가방무게까지 더하면 대략 4~5kg로 중량이 늘어납니다.

제품 무게만을 놓고 보았을 때, 13.3인치의 경우 제품무게 1.4~2.2kg,

11.6인치의 경우 1kg~1.4kg정도이니 무게만 놓고 보았을 때는 11.6인치의 제품이 가장 화면사이즈

가 작으니 따라서 가장 가볍지요.

그럼 가벼운거 쓰면 끝? ㄴㄴ, 여기에서 또 한번의 고민을 해줘야 합니다.

나의 취급환경이죠.

대충 분류 하면.

1)노트북? 매일 끼고 다녀야 하는데 BMW족(버스,메트로,뚜벅이)이다. 

2)노트북? 매일 끼고 다녀야 하는데 나님 자가용이 있거든?

3)노트북? 출장갈때나 쓰는거지.

4)노트북? 우리매장에선 재고관리나 공급망 관리에 쓰는데?

5)노트북? 나같은 된장녀(남)에겐 카페에서 웹서핑하며 혼자놀기 좋은 장난감이쥐~

노트북의 무게를 체감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비x나 수퍼하x타x등의 세제박스를 들어보면 됩니다.

할인마트나 슈퍼에 가셔서 3~5kg의 세제박스를 들어보시면 아, 이정도 무게구나하고 느낌이 옵니다.

이제 위에 든 분류들에 답변을 적어보죠.

1)노트북? 매일 끼고 다녀야 하는데 BMW족(버스,메트로,뚜벅이)이다. 

= 작은 거 쓰세요.

2)노트북? 매일 끼고 다녀야 하는데 나님 자가용이 있거든?

= 큰 거 쓰세요.

3)노트북? 출장갈때나 쓰는거지.

= 큰 거 쓰세요.

4)노트북? 우리매장에선 재고관리나 공급망 관리에 쓰는데?

= 큰 거 쓰세요.

5)노트북? 나같은 된장녀(남)에겐 집이나 카페에서 웹서핑하며 혼자놀기 좋은 장난감이쥐~

= 니 맘대로 하세요(-_-)

보시면 아시겠지만, 1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큰사이즈를 추천하였죠?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집중력'입니다.

이 라)부류의 용도는 업무용입니다. 지속적으로 화면을 보면서 데이터를 조회하거나 입력해야하죠.

근시환자가 아닌 이상, 이용자의 사용환경은 책상이나 테이블에서 이루어집니다.

자연히 모니터와 눈의 시야각과 거리가 존재합니다. 문제는 화면의 사이즈가 작을수록

시야각이 점점 아래로 내려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고개가 아래로 내려오면서 목과 척추부분에 상당한 부담을 가져오고, 거기에 작은 키보드 자판으로 인한 오타의 위험 때문에 이를 줄이기 위해 사용자는 평소보다 더욱 집중력을 요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해도 같은 시간동안 몸에 가해지는 부담이 더욱 크게 되는거죠.

디자인 측면에선 예쁘고 편리해 보일 것 같지만, 정작 편의성 측면에선 옳은 선택이 아닙니다.

LG 그램? 심플하고 이쁘죠, 삼성아티브?얇고 매끈하죠. ASUS 젠북? 삐까뻔쩍하죠. HP엔비? 여성취향이라 특히좋아하죠.

그 있어보이는 디자인들 때문에 이용자인 우리의 건강은 정작 도외시 하는 게 작금에 처한 우리의 현실입니다.

늙어가는 우리의 건강(-_-)을 위해서라도 이제부터라도 몸의 부담이 적은 디지털 디바이스를 선택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