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그 쪽하고 붙어먹는 인간이 아이콘이고 버리고 할 게 뭐가 있다고...--

자산이라고 불리운 그 이미지 자체가 만들어진 것일 뿐이니 애초에 원인 무효인데, 그것을 잃었다고 아깝다고 하는건 무슨 헛소린지 모르겠네요.

아오 진짜 개소리도 작작..

오전에 기사 전문 쭉 보니깐 유시민 전대표 고생 많았구나 싶더라구여...

“이정희는 진보정치와 한국 정치의 큰 자산이었다. 이석기보다 100배는 중요한 사람이다. (당권파는) 결국 이석기를 지키려고 이정희를 버린 것이다. 뭐 어떤, 빛나는 무엇이 있기에 소중한 정치인을 이렇게 만드나. 원통하고 원통하다.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분노를 느낀다. 진보정치의 아이콘을 정파의 대변인으로 전락시킨 이 행위는 용서가 안 된다.”

근데,, 어린애도 아니고, 시킨다고 하는 애가 더 이상한거지,,,

스스로 이미지 망가트린건 이정희인데???? 이정희도 당권파니 당권파 결정에 따랐고 거기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하는 문제.

유시민이 이정희는 아직 붙들고 있는 모양이긴 한데ㅡㅡ

인터뷰 내 다른 얘기들은 그냥 지금까지 나온 얘기랑 크게 다를바 없어서 제목을 저따구로 뽑은건지 -_-a 흥

"진상조사보고서 어디에도 누가 했다는 얘기는 없다. 조준호 대표가 비공개 회의 때 보고할 때도 특정 정파, 특정 후보가 아니라 총체적 부실·부정이라 했다. 다른 사람들은 다 받아들였는데 왜 자기들만 못 받아들이냐."

ㅡㅡ 요 부분 진짜라믄 완전 웃기네여 아놔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의 관행에 대해서는 왜 이렇게 너그러운 건가. 말이 안되지. 내부에서 고쳐야 된다고 수차례 얘기했는데도 안 고치지 않았나. 진짜 부끄러운 줄 알아야 된다. 내가 (통합진보당 팟캐스트) 저공비행을 3월20일 이후로 중단했다. 왜 안하냐고 묻는 사람들한테는 선거 때문에 바빠서 안한다고 했지만, 할 수가 없더라. 업체 사람들, 당직자들 얘기 들어보고 나서 선거운동 내내 너무너무 괴로웠다. 우리 당 살려주십시오, 한국정치 혁신하겠다고 얘기하면서 내 마음에 먹구름이 가득했다. 제발 별일 아니어야 될텐데, 혹시라도 심각한 결함이 나오면 어떡하나. 그런 게 가득하니 저공비행을 할 수가 없더라. 총선 뒤엔 트위터에 글 한 줄 못 올렸다. 내가 몸담고 있는 당이 이런데, 다니면서 선거유세하고 텔레비전 연설하고, 마음 속으로는 온라인에서는 제발 별 일 없기를 바라면서 다녔는데, 어떻게 국민 앞에 얼굴을 들고 나서나. 물론 보고서에 오해를 살 만한 부분은 있지만, 이걸 총체적 부실, 부정선거라고 하지 않는다면, 대체 어떤 선거를 부실, 부정선거라고 할 수 있나."

쩝... -_- 이정희 사건터지고 유시민 했던 발언이 무지 아닌거 같아 듣기에 참 썼는데...;;

근데 저는 정말 의아한게요... 저같은 사람들도 저 색희들이 저런 놈들이란거 뻔히 다 알고 있었는데, 유시민 같은 사람이 몰랐다는게 말이 될까요?

저는 절대 유시민도 좋게 못봅니다. 원래 싫어하기도 했지만, 통진당 주사파 샊희들이 저런 놈들인거 뻔히 다 알고 있으면서 자기가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리니 살아보겠다고 붙어먹은 것 이상으론 볼 수 없어요.

뿐만 아니라, 지금 진보판에서 쉬쉬하던 인간들 전부 다요. 이석기니 경기동부니 책임을 떠 넘기지만 그 놈들이 그런 놈들인거 뻔히 다 알던 사람들이 여태까지 아무 말 않다가 이제와서 하늘이 무너진듯 행동한다?

대놓고 위선이죠.

통진당 출범때 국참당을 가장 적극 끌어들인게 이정흽니다. 유시민도 김해 보선 패하고 완전 궁지에 몰려서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이었구요. 모양새만 봐선 궁지에 몰린 유시민이 그 쪽에 붙은 다음, 통진당 당권파 팔아먹고 자기가 살아남은거라 말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에요.

- 지금 상황에서 아직 희망이 있냐.　

= 희망이야 항상 있죠. 일부 언론에 내가 “집에 가고 싶다”고 했다고 보도가 됐는데, 그건 아니다. 나는 항상 민주노동당 대표 이정희, 국민참여당 대표 유시민으로서 얘기했다. 물론 비당권파라고 일컬어지는 분들과도 대화했지만, 당의 지도자로서 다른 당의 지도자와 대화한다는 입장을 버린 적이 없다. 그런데 소위 당권파는 자기들하고 국민참여당이 편 먹었다고 받아들인 것 아닌가, 이제 와서 그런 생각이 든다. 그거 아니었다.

　통합 과정에서도 ‘달라져야 된다. 그 전제로 통합하는 거다. 달라지겠다는 의지를 전제로 통합하는 거다. 만약 달라지지 않는다면 우린 힘도 없고, 열혈 이념 수호자도 아니고, 진보적 리버럴들이다. 귀하들이 다수파고 당의 중심인데, 혁신해서 더 좋은 정당으로 가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하니 믿고 통합하는 거다. 그 약속이 안 지켜지면, 우린 또 분당해서 싸우는 건 없다’고 했다. 그럼 당원들은 어떻게 하냐길래, ‘그럼 집에 가지. 그러니까 이 사람들 잘 데리고 가세요. 노동세력은 시민세력과 결합해야 됩니다. 진보당이 되려면 노동을 기반으로 하되 깨어있는 시민이 결합해야 힘을 가진 진보당이 될 수 있으므로 깨어있는 시민들, 가장 결합이 잘 될 수 있는 사람이 진보 성향의 친노 유권자인 국민참여당이다. 이 분들을 잘 끌어안고 함께 합의해서 갈 수 있으면 당의 외연이 넓어질 거다. 그게 잘 안될 때는 정파 지어서 투쟁하거나, 분당하지 않는다. 그냥 당원들이 집에 갈 거다. 그럼 나도 집에 갈 거다’ 그렇게 말한 거다.

　정파 투쟁해서 무릎 꿇리고 이럴 생각 전혀 없다. 오랫동안 진보정당 해온 분들이 해법 찾으면 거기 따라간다. 합의하면, 복수의 흐름이라면 당과 정치를 위해서, 우리의 규범적 직관, 도덕적 직관에 옳게 비치는 쪽으로 힘을 보탠다는 게 우리의 기본 입장이다. 참여당계로서의 정파적인 의사결정은 과도기이므로 할 수밖에 없다. 옛 참여당 시도당위원장 등과 의견 교환해서 내가 하는 거다. 그렇게 하기로 양해가 됐고. 이것도 6월말 당대표 뽑을 때까지만 하는 거고, 그 뒤에 어떻게 할지는 논의 중이다. 이 당이 더 좋은 정당, 개방적이고, 투명하고, 민주적이고, 국민들과 장벽없이 소통하고, 그러면서도 노동 기반 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선차적으로 대변하는 그런 정당으로 갈 수 있도록 당내에서 어떻게 할 거냐 고민하고 있죠. 일단 6월 당대회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당이 혁신되고, 더 혁신되는 지도부를 뽑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정희 전 대표의 선택은 어떻게 생각하나.　

= 난 원통하다. 어떻게 이 사람을 이렇게 만드나. 이정희 대표는 이 사태 이전의 이석기씨보다 100배나 중요한 사람이다. 정파의 지도자가 아니라, 진보정치, 한국정치의 큰 자산이었다. 국민 속에서 그렇게 성공한 정치인을 당 속에서 이렇게 망가뜨리는지 이해가 안된다. 뭐 어떤 빛나는 무엇이 있기에 이 소중한 정치인을 이렇게 만드나. 나는 원통, 원통하다. 정말 많은 걸 망가뜨렸다. 비례대표 두 자리가 그렇게 중요하나. 내가 안 하면 안되나. 다른 당원이 하면 안되나. 결국 정파 입장으로 이석기 지키려고 정치인 이정희를 버린 건데, 상식의 눈으로 그게 가능한 일이냐. 나는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분노를 느낀다. 본인의 노력, 진정성, 분투와 땀, 수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소망이 어우러져서 18대 국회가 배출한 가장 훌륭한, 촉망받는 기대주를 한 순간에 진흙탕 속으로 밀어넣을 수 있는가. 다른 건 별로 분노하는 게 없는데, 옳지는 않지만 자기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 해석이 되는데, 이정희 대표를 진보정치의 아이콘에서 정파 대변인으로 전락시킨 이 행위는 용서가 안된다.

-이정희 전 대표도 그런 선택을 할 때 나름대로 판단을 했을텐데.　

= 그건 모르죠. 이해가 안된다. 내가 이정희 대표라고 감정이입을 해보면, 나라면 그렇게 안했을 거다. 그 분들 사이에 내가 다 이해하지 못하는 어떤 것이 있겠거니 하는 거다. 나도 노무현 대통령이나 친노 인사들과 개별적인 인간관계, 국민참여당 당원들한테 가지는 애틋한 감정이 있다. (후략)

"그건 모르죠. 이해가 안된다. 내가 이정희 대표라고 감정이입을 해보면, 나라면 그렇게 안했을 거다. 그 분들 사이에 내가 다 이해하지 못하는 어떤 것이 있겠거니 하는 거다. 나도 노무현 대통령이나 친노 인사들과 개별적인 인간관계, 국민참여당 당원들한테 가지는 애틋한 감정이 있다. (후략) "

이런 말을 믿어야 할 까요? 이 글에서만이 아니고 전부터 지속적으로 말해오던건데 주사파는

"원래 그런 놈들"

입니다. 이정희의 행동이 이해가 안간다고 한다면, 유시민은 저보다도 더 정치에 정보가 없었다는 말일까요? 말이 안되죠.

그러니까 유시민의 저 인터뷰를 거짓부렁으로 밖에 볼 수 없다는 겁니다. 말이야 워낙 잘하는 사람이니까요.

상상초월인 부분이 있는거 같은뎅-_-;; 해도 해도 너무 심했으니... 이제와서 발뺌하려는거일라고요 ㅡㅡ

그게, 일반적으로 보기엔 상상초월 맞죠.

그러나, 베팍에서도 그 쪽과 얽혔던 분들은 저너마들 버릇 못버렸구마이... 이런 식으로 다들 말합니다. 하물며 그 판에서 닳고 닳은 사람들에게 이번 사태 정도는 당연히

"예상내"

의 것일 뿐입니다. 나도 몰랐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기억이 안난다, 라고 하는 말을 차라리 믿겠습니다.

그렇다면 유시민이 지금에 와서 땡깡(?) 피우는 이유는 뭘까요? ;;;

그걸 알면 여기서 이러고 있겠습니까...-- 그냥 흘러가는 상황보고 짐작만 하는거죠... 시간이 지나면야 다 드러나겠지만, 그걸 미리 안다는건...

진보당에 통합까지 한 마당에 요번 일로 유시민이 크게 잃은게 있었다면
이렇게 땡깡 피우는게 이해가 갈거 같은데 말이죠

이렇게까지 하는게... 단순 출구 전략일 수도 있는건지 ㅡㅡ
아님 애초에 민노당 파괴할라고 들간건지...

그런게 아닌거라면...
아무리 걔들이 그런다고 얘기를 들어서 알고 있을지라도 이 정도까지일지는 몰랐다라고 봅니다 ;;

알고 들어갔으면 정말 그냥 바보죠 -_-

요 인터뷰에서 참여당과의 통합을 이석기가 가장 먼저 제안했다고 하네요ㅎㅎㅎ

이정희에 대해선 "국민 속에서 그렇게 성공한 정치인" 이라고 보고 있는거 같은데
일단은 정파의 희생양 정도로 얘기해주네요...

그치만 뭐 결코 그리만 봐줄 수 없는게 또 사실이겠쥬;;;

이정희가 얼굴마담이었지만, 결국 이석기(혹은 그보다 더 윗선)의 하수인일 뿐이니, 이석기의 명령을 이정희가 집행한거라 볼 수도 있겠죠. 어쨌건 이정희는 경동의 하수인인게 밝혀진거나 마찬가지고, 그렇다고 한다면 하수인은 시키는대로, 얼굴마담은 나서서 하는 수 밖에요.

그리고 이정희에 대한 우호적 여론은... 라피님한테 이런 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서울대 동문"

이라는 부분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일단 본인이 똑똑하기도 했지만 말이죠. 진중권이나 유시민이 이정희만은 다르다, 라고 실드치는 것을 저는 우연으로만 볼 수는 없네요.

학교문제를 자꾸 꺼내고 싶진 않지만... 원래 진보판도 가방끈 엄청 긴데고 서울대가 판을 치는데, 경기동부는 유난히 서울외국어대 학맥이 판을 치는 곳이었죠. 그런 문제도 무관치 않다고 봅니다. 씁쓸한 현실이지만요.

글쎄요... 개인적인 친분문제라면 모를까
서울대 동문이라는 점이 글케 먹히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ㅡㅡ;;

어느 회사 얘기를 들어봐도 서울대 출신들은 잘 못 뭉치는데... 정치라고 그런게 있을라구여
정치판 어느 곳을 봐도 넘치고 넘치는게 서울대 출신이고 자기들 스스로 잘난거 다 알고 있는데... 딱히 ;;

논점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니 간단히만, 그 "외부자" 의 입장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논쟁하자는건 아닙니다...

서울대는 뭉칠 필요가 없어요. '모두'가 인정하고, '모두'가 받아들이니. 그렇기에 서울대 아닌 사람들이야말로 살아남기 위해 뭉칠 필요가 있죠. 연대니 고대니 하는 곳들이... 그리고, 소위 말하는 저 아래 학벌 사람들은 뭉쳐봐야 힘이 없으니 안모이는거고...

학벌문제의 양상은 단선적으로만 나타나진 않는다고 봅니다.

말씀하신대론데... 굳이 서울대라고 이정희를 챙기겠냐는 말이죠-_-;;
뭉칠 필요가 없는데 ;;; 좀 의아하네요

이건 순전히 의혹이고 추론이며 나아가 "학벌이 없는" 사람으로서의 피해망상일 수도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만...

진중권이나 유시민이라면 저 같은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면이 많은 사람들인데, 그 두사람이 소위 당권파에 대해서는 강하게 척을 지면서 이정희에 대해서만은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는 것, 그러한 공통된 행동을 보이는데 대해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어서 말이죠.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저는 이정희에 대해 2009년 핵 실험때 이미 밑천 다 드러난, 결국 주사파 것이구나, 라는 판단을 끝 냈었더란 말이죠. 그 때부터 주위 사람들한테 이정희 열심히 까고 다녔는데... 그런데, 저보다 훨씬 정보도 경험도 많고 식견도 뛰어난 사람들이

"이정희는 다르다"

라고 말하는걸 곧이 곧대로 저는 도저히 들을수가 없네요.

진짜 소설하나 써 보자면... 이정희는 주사파들한테 이용만 당할 뿐인데, "동문인" 진중권이나 유시민은 그게 안타까워서, 정희야 너 걔들하고 어울리지 마~ 라고 하며 "구출" 하려 하는데, 이정희가 '오빠들 저는 조직을 버릴 수 없어요' 하면서 같이 자폭하는 바람에 씁쓸한 입맛만 다시는 거랄까요?

와, 근데 제가 써 놓고 봐도 진짜 저질 정치소설이네요. 낄낄~~

그건 이정희의 이중성에 대해 한쪽면은 인정해주는 거일지도 모르고

굳이 서울대가 아니더라도 더 가까이서 접한 사람들로서 그런 모습들이 아직 얼얼할 수도 있을 것이고요 ;;;

암만 봐도 꼭 서울대일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ㅡㅡ

당장 저만해도 제 친구넘(같은 고향도 아니고 타대라고 해두죠) 누가 그런짓 한다고 생각해보면 바로 손가락질 못 할 거 같은데요...

억측일 뿐인거죠 그래서...

뭐 괜한얘기를 했다 싶긴 한데... 그러나, 진보판에서 학벌문제가 영향을 미치는 자체는 분명히 의심해 볼 만 하다고는 생각하거든요. 입으로는야 당연히 아니라고들 하지만... 무엇보다, 지금 진보판을 이끄는 사람들은 우리보다 보통 20년쯤 연상인 사람들이라는 점도 같이 봐야할 것입니다.

물론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를 외우고 다니는 요즘 세대들이 진보판을 이끌게 되었을때 얼마나 달라질지야 크게 기대되지는 않기도 합니다만서도...--

서울대 얘기는 안 들은걸로 할게요 ㅋㅋㅋ

(아 제 출신대학땜시 저 사람들 쉴드 치는거 아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그냥 뽀록으로 다른 친구들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게끔 등록금대주러 들어온 사람이에용)

이게 다 진영논리 때문이에요. 한나라새누리라는 절대악을 물리쳐야 하니 그래도 우리편 내부의 비리는 쉬쉬하고 덮어주고, 좋게 보자면 저러다 말겠지... 라는 정도로 생각했을 수도 있는데, 말기는 무슨... 주사파놈들이 어떤 놈들인데 저러다 마나요? 적은 절대 앞에만 있지 않아요. 오히려, 뒤에도 있는거고, 뒤에 있는 - '우리편' 이라고 불리우는 "적" 이 훨씬 무서운거죠. 진보파는 이 판에 사고방식 자체를 뜯어 고쳐야 되요. 싸구려 진영논리부터 갖다 버려야 합니다.

누누이 말하지만, 나꼼수 같은게 뜬 자체가, 진보진영의 대중들의 심성이 그러한 "패거리질" 에 경도되어 있어서 가능한거에요. 김어준이 나쁘다, 라기보다는, 김어준도 그러한 진보진영의 평범한 대중중 하나일 뿐이라는거죠. 조금 똑똑하고 말 잘하는. 지금 한국의 진보파는 일종의 '집단자기최면' 에 빠져있어요. 이래놓고도 조중동 프레임이니 하면서 여전히 주술걸고 자기를 속이고 있고.

이런 사람들한테, 그들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이 뭘 믿고 권력을 주나요? 중도파한테 마음을 못얻는게 다른데 있는게 아니에요.

한국의 진보대중들은 정말,

"자기반성"

부터 해야합니다. 박근혜 깔 시간에 말이죠.

"김어준이 세뇌했다"

라는 말이 절대로 틀린 말인 이유는, 김어준이 세뇌한게 아니라, 원래 그런 사람들이 서로 동조한 것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뿐이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덮고 무작정 반성부터 시키기엔 -ㅅ- 중도파가 또 뭐 절대진리도 아닌걸요...뭐... 캐스팅보드를 쥐고 있을 뿐 ;;

그들 말마따나

"이기기 위해서"

라면 말이죠. 진영논리를 펼치는 사람들의 논거는 '어쨌든 이기고 봐야한다' 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이기려면 결국 중도파 포섭밖에는 방법이 없어요. 진보파 25, 보수파 35가 확고하고 그 중간의 유동층이 판세를 결정짓는 한...

생각해보세요. 마루에서 종편보는 울 엄마가 진보파를 찍겠습니까? 아니면, 제가 새누리당을 찍을까요? 결국 안바뀌는 사람은 확고해요. 바뀌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수 밖에는.

진영논리가 정말 비현실적인 환타지 논리인 이유는 이러한 "현실" 부터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죠.

명박이를 까고 그네를 반대하고 하는게 중도파 포섭에 효과적이지 않다는건 요번에 총선에서 살짝 증명이 된거일테고요... 하지만 그 전의 진보가 보여준 모습들 또한 모자랐다는게 나타나지 않았나유;;

마찬가지로 그 중도파를 포섭하기 위한 일환이었다고 봐도 될거 같은데;;

저마져도 정치나 투표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투표소로 보낼 때
진보에 대해 설명하기 보단... 이대론 억울하지 않냐 정도로 얘기 시작하는데... =ㅅ=


솔직히 나꼼수 듣고 있으면 엠비일당의 비리에 대해 한번에 한두껀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란거 같아요 ; 워낙 전방위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언젠가 나꼼수에서 정봉주 입감 전 외환은행 껀에 대해 열렬히 설명하는데.....그 판결이 하루 밖에 안 남았다며 한숨 푹 쉬는데......;;

나꼼수한테 너무 많은 걸 바라고 있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ㅡㅡ

아, 기존의 좌파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그건 맞아요. 저야 만원짜리 갤러리일 뿐이었지만, 진보신당 당원으로 있으면서 본 진보신당의 꼬락서니도 나을거 하나 없거든요. 이렇게 말하면 모두까기 모드가 되는거 같긴 하지만...

진보라는 것을 뿌리부터 통째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호남 난닝구식도, 주사파 빨갱이식도, 좌파 몽상가식도 이젠 전부 안통해요. 무엇보다 이나라의 정치풍토들이, 그러한, 모종의 과거의 역사적 전통에서 기원한 방식들을 받아들이지를 않게 되어버렸다고 저는 봐요.

그러나, 현재의 정치세력들은, 크게든 작게든 그러한 과거의 것들에서 벗어나질 못한단 말이죠. 요즘 2013년 체제니 어쩌니 하는 말들이 많은데, 그보다는 진보의 근본적 재구성부터 좀 하라고들 말하고 싶네요.

저는 그 첫단추를 진영논리 깨는것으로 보기에 그것을 깨려고, 사람들이 듣기 거북해 하는 소리를 자꾸 꾸준히 해대는 거구요...--

그네여사 된다고 나라 망할리도 없고, 하니 조급증일 수도 있겠는데

엠비와 그 일당 향후를 생각하면....지금은 거진 벼랑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영논리깨고 재구성 어쩌고 하기엔 너무 시간이 없어뵈요

근데 또 이렇게 하면 질거 같기도 하고 말씀하신 고대로 중도파 포섭 못 해서 져버릴거 같고ㅋㅋㅋㅋㅋㅋㅋ

아 쟤들은 너무 괴물이라 ㅠ;;ㅋㅋㅋㅋㅋㅋㅋ

그건 인정해요. 시간이 없다는거. 그러나, 시간은 영원히 없을겁니다. 제가 가끔가는 사이트중 하나의 이름이 이거에요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이건 혁명뿐이 아니죠. 언제나 당장 급한 과제는 있고, 그것을 하다보면 다시 재검토해봐야 한다, 라고 여겨지는 것들은 늘상 뒤로 미뤄지게 마련... 그렇기에 저는 늘 말하지만

"저의 이 주장은 하나의 의견"

임을 항상 강조합니다. 늘 그렇듯이, 당면과제를 먼저 해야한다 VS 근본과제를 먼저 해야한다 라는 것은 영원한 떡밥일 수 밖에 없거든요 .다만, 현재까지 한국의 진보판은 전자의 당면과제론자들이 너무 헤게모니가 강해왔다고 보는데... 그들의 한계나 실패가 너무 누적되고 있다고 저는 보거든요. 이제는 근본과제도 해보자 쫌! 이 정도가 저의 이야깁니다.

당면과제야 당연히 중요하죠. 박근혜가 대통령 되는 꼴은 저도 정말 보기 싫습니다...--

그리고, 하나 첨언하자면 당면과제 근본과제라고 해서 제가 지지하는 쪽을 높여 말한 느낌이 있는데, 절대 그런 의도 아닙니다. 어휘력 부족일 뿐이에요...--

나꼼수... 이전에 김어준이라는 인간 자체한테 저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연애 카운슬링이나 하는게 그 사람 깜냥에 딱이라고 볼 뿐이에요. 그 양반이 한 말중 맞는게 있었나요? 황우석, 디워 사건 당시의 스스로에 대해 아무말도 안하고 덮어두는게 그 사람식 마초일 뿐인데요.

저도 그가 지도자가 되어 대단한 길을 인도해주리라 믿고 있진 않아요
그냥 음... 좀 고맙죠

어디까지나 그들이 갖고 있는 정보력이 최우선이고, 이해 잘 안 되는 부분 해석해주는 거 (그 해석에 대한 판단은 뭐 결국엔 제 몫이겠죠)
여러 정치인들이 나꼼수 통해서 여론 무서워하는거 정도가 장점인거 같아요 ;;

그 문제는 이야기가 길어지니...

다만 어쨌건 나꼼수 열풍도 사그러든거 같긴 하긴 한데...

찬찬히 그 이야기를 하려면 지금이 낫겠다 싶다가도, 어차피 끝난 애들이야기 뭐하러 또 하나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나꼼수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뻔한 판에, 지난 일을 들춰서 안좋은 이야기하면 사람들 싫어할 거 생각하면 쓰는게 꺼려지기도 하고...

전에도 말했지만, 은근히 자기검열이란게 여기서도 많이 이뤄진단 말이죠. 지금 유시민 대차게 깠는데, 이곳에 또 즐비한 유시민 지지자들이 뭐라할지 전전긍긍하기도 하고...

싸움을 거실 때 그정도는 각오하셔야 인지상정 아닙니까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한들 베팍에서 엠팍에서 굴러먹은게 몇년인디 전전긍긍하신다요 ㅋㅋㅋㅋ ㅡㅡ

아 두려워하시는 고거이..... 혹시 무플?

제가 기냥 소심한거져 머... 무플이야 좀 섭섭은 해도 신경은 안씁니다만...

글구, 저 마음 약해여... 논쟁들 그렇게 많이 했지만, 하면서 아드레날린이 확 치솟고, 끝나고 나면 몰려오는 안도감이 이루 말로 못합니다... 물론 나름대로 재미를 느끼니 하는거지만 정신적 압박감도 많이 느껴요...

^^ㅋㅋ

부디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무사히 논쟁나누시길~~ㅋ

앙겔옹은 언젠가부터 내용보다 감정에 치우쳐져서 댓글 읽기가 불편하네요. -이곳에 또 즐비한 유시민 지지자들이 뭐라할지 전전긍긍하기도 하고...- 이런건 굉장히 한심스러운 댓글인데요. 내용에 집중해야지 감정에 흔들려서 객기를 드러내면 안돼요.

당신이 무엇을 비판하고 무엇을 옹호하던 그것은 당신의 가치에 근거하고 그 기준에 맞춰서 반성해야지.

적대적인 상대방을 분명하게 구분하면서. 그에 따른 논쟁은 또 불편해 하는 모습이 답답함을 가져옵니다.

아... 읽기만 해도 속이 터진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