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든다는 것..
- 작성일
- 14-11-16 16:56
좋아하는 사람들의 행동이 물들고.. 마음이 물들고..
서로에게 편하고 익숙하게 물들어 가는 것..
또 다른 물들음이 있다면..
제가 불교도는 아니지만..
마조 선사의 말씀이 가장 다가 옵니다.
마조선사가 말씀하시기를,
[ 대도(大道)는 닦을 것이 없으니 물들지 않으면 된다.
무엇이 물들음인가?
생사심(生死心)으로 작위(作爲)와 지향(指向)이 있게 되면 모두가 물드는 것이다.]
[ 대도(大道)는 닦을 것이 없으니 물들지 않으면 된다.
무엇이 물들음인가?
생사심(生死心)으로 작위(作爲)와 지향(指向)이 있게 되면 모두가 물드는 것이다.]
정말 어려운 말씀이지만... 곱 씹어보면.. 조금씩 와닿는 말씀입니다.
최근에 인터넷 사이트의 문화는 점점 1 be 火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옆동네 사이트도 인해전술로 점점 물드는게 보이고 있죠..
물든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도 무서운 것 같습니다.
탐욕에 찌들어도 탐욕을 모르게 하고 악행을 일삼아도 악행인지 모르게 하고..
우리모두가 사회속의 조직안에서 제 각기의 역할을 하고 있기에..
조직의 분위기, 사회의 분위기에 휩쓸리면
곧 그렇게 나쁜 색으로 물들어 나쁜게 나쁜것이 아닌 것이 되어버리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최근 같은 사회와 환경 상황속에서도..
물론 빛나는 가치있는 일들과 사람들이 분명 많이 있겠지만..
마조선사의 말씀처럼..
물들지 않으려면 잠시 혼자의 시간을갖고 산간오지에서 공부라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직 저에게는 너무나도 평상심이 부족하고
휘둘리지 않고 물들지 않을 힘이 여실히 부족함을 느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