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후기...
- 작성일
- 14-11-08 20:28
오늘 시간이 애매해서 참가가 불확실했는데...
ㄱ
어떻게 앞의 약속이 딱 알맞게 끝나서 슬쩍 참가했다가 왔습니다.
광화문 현장에 가면
간단하게 요약된 일정과 현재상황들이 나옵니다.
가족들이 본격적으로 집을 나온지 벌써 넉달이나 되었네요.
처음 시작할 때는 거의 30명 남짓밖에 없었는데...
한참 진행중에 뒤를 돌아보니 그래도 꽤 많이 오셨더군요.
그래도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많이 줄어들긴 했습니다.
그래도 오늘 촛불 꽤나 꽉 찬 촛불이었습니다.
사진 속에 노래 부르는 친구는...
광화문에서 자봉하는 친구 중에 막내라고 하더군요.
그냥 의미있는 노래를 부를 줄 알았는데...목소리가 참 이쁩니다.
가족들과 이미 친해졌는지....
영석이 아버님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면서 서른 즈음에를 부르고...
앵콜까지 받았습니다.
최근 광화문에는...전남대 총학생회장이 같이 숙식하고 있습니다.
멋지더군요 이녀석..
학내의 모든 문제보다 세월호 문제를 1순위로 올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광화문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고...
ㄱ광화문 TV라고 이제 광화문 현장을 생중계로 내보낸다고하더군요.
유스트림으로 방송한다고...
오늘 박주민 변호사도 나왔습니다.
이번주에 세월호특별법이 통과되었는데...
이 법의 헛점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강의 형식으로 소개했습니다.
왜 새누리당은 사무처장 직을 그렇게도 바랬는지...
조사위원 구성 시한을 정하지 않은 것...
자료제출 거부나 청문회 증언거부 등에 대한 구멍(보안에 관한거라면 다 안해도 된답니다. 어제 청와대 헬스기구가 국가안보에 관한 문제라며 해명을 거부했죠.)
과태료도 3천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감경
등등에 대한 내용...
얼마전 촛불에서 보고 팬이 된 노래하는 사람 임정득씨가 와서 또 아름다운 노래들을 들려주셨습니다.
상상하다라는 노래는 이제 가사도 외우게 되서 같이 불렀네요.
세월호 추모곡 잊지 않을게를 마지막으로 합창하며 11월 8일 촛불은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란찜
순두부같은 계란찜입니다.
이번주만 2번 먹었네요.ㅋㅋㅋㅋㅋ
즐거운 주말들 되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