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문화
- 작성일
- 14-11-07 19:37
아래 김성근 감독이야기가 나왔지만
김성근감독도 사실 제왕적/ 단방향 리더쉽입니다.
선수들의 불만은 가득하죠. 그렇기에 그러한 리더쉽이 맞는 순종형 선수들에게는 긍정적이지만
자유형? 선수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되고 맙니다.
한국은 사실 저러한 제왕적 리더쉽에 길들여져왔엇고
민주주의라고 하지만 순종형, 수동식, 주입식 문화가 오랜 전통이었기에
자유분방한 유럽식, 미국식 문화에 적응을 잘 못합니다.
그러한 의사소통 구조가 나오려면 세대가 바뀌는 시기.. 최소한 50여년은 지나야 될 시점인데
문제는 조직 , 단체 등의 사회에서 그러한 양방향 소통, 자율적인 의사소통 구조가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어진다는 점이죠.
한국은 다른 개발도상국에 비해 분명 빠르게 성장하였고 생활 편의의 질도 높아졌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삶의 질. life value와 이어지지 않은 점은.. 그 빠른 성장속도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제왕적 리더쉽에서 수동적이던 사람들이 자유롭고 평등한 민주주의에 제대로 적응한 것이 아니라
하이에나형 문화로서 남눈치만 보고 약자를 괴롭히고 묻어가는 문화에 적응되어 버린거죠.
하이에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리하고 포악하죠. 또한 먹잇감을 보면 끝까지 물고늘어집니다.
결국 조직의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본사회에서 더 많이 벌고 살아남기위해
한국의 직장인들과 대중들은 하이에나형 문화를 선택하였고 그 무리에 들어가지 못하면 도태되거나
아니면 제왕적 기질을 보여 결국 하이에나를 제압하는 사자처럼 우뚝 서는 것이죠.
결국 직장내 뒷담화/라인 타기/부서간 불협화음/ 집단적 이기주의 등
조직과 사회에 도움이 안되는 문제들은 하이에나형 문화의 정착에 있습니다.
이러한 제왕적리더쉽/ 하이에나형 조직의 구조를 깨기 위해서는
풍부한 자원이 필요하고 (돈에 얽매이지 않는 사회)
또는
코끼리같은 거대한 존재가 하이에나와 사자로부터 보호. (돈이 없어도 나눌 수 있는 사회)
어떤 사람은 사자가 우리를 보호해주면 되지 않겠느냐 말 할 수 있겠지만.
결국 사자는 자원이 없으면 우릴 잡아 먹을 겁니다.
애플의 스티브잡스를 예로 들면 그는 문명을 바꿔 사회에 공헌했다고 하죠.
더 멋진 디자인에 좋은 기술로 사회에 혁신을 선도했다.
그러나 그 기술의 혜택과 혁신은 약자들은 누리기 힘듭니다.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곳에 손꼽히는 기업으로 우뚝 섰음에도
업계에서 손꼽을 만한 비싼 가격뿐만 아니라 소비자들.. 대중들에게 과소비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대기업/ 수많은 갑부/ 수많은 정치인.
수 많은 사자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사회공헌을 합니다. 재단을 만들고 기부를 하고 다시 이미지를 만들고
그것을 다시 자신들의 기업을 위해 사용하죠.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도 .. 어쩌면 저 또한 하이에나 문화에 익숙해져있기에
설령 사자가 되더라도 저러한 사자의 모습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욕하는 닭이나 메가나 저러한 제왕적 사고/ 사자의 행태에서 벗어나지못했고
저는 그러한 점들이 결코 다른 사람들도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고 생각 됩니다.
지금 우리가 토끼고 사슴이기 때문에 사자를 욕하는 것이지.
그 사자가 되었을때 토끼랑 사슴을 안잡아먹을 수 있을런지...
그렇기때문에 코끼리들의 희생정신과 더불어 중요한 것이
주거지안정 + 자원을 최대한 아끼며 다수가 먹을 수 있는 슈퍼푸드개발 + 약자연합 협동조합
이러한 삼박자가 맞아 들어가는 지역사회가 나와야 합니다.
대선 지방선거 등을 거치며 정치에 대해서.. 사회에 대해서 점점 부정적으로
비관적으로 생각되고 있으시지 않으신가요?
많은 대중들이 이러한 비슷한 감정을 느끼시리라 봅니다.
점점 정보와 기술발전이 빨라지고 자본의 격차가 심해질 수록 약자의 문화,
대중의 문화가 중요합니다.
우리 주변의 약자를 소홀히 하지 말고 같이 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대중적인 큰사건 세월호에 가슴아픈거 압니다.
허나 세월호의 슬픔에 가슴만 부여잡고 슬퍼하고 아파하는것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세월호 같은 사건 사고가 다시 터지지 않게 방지하는것이고
그러한 사건 사고를 올바르게 이겨나갈 수 있는 조직, 문화, 사회가 형성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많은분들이 자기자신은 하이에나라고 인식을 못하겠지만
한번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주셧으면 합니다.
나는 하이에나 문화에 얼마나 익숙한 사람인지를...
과연 그 하이에나 문화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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