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저녁...
- 작성일
- 14-10-21 16:48
뉴스에서 보셔서 아시겠지만,
세월호참사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고 순간부터 시작도 하지 못했죠.
그렇기에 촛불집회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베팍 친구를 집회에서 만난터라...오랜만에 보고할겸해서..올려봅니다..^^
꼬변입니다.(꼬마변호사)
훼방놓는 이들이 나타나면 항상 앞쪽에 나서는 친구라는데...
알고보니 저번에 공화당이라는 애들이 와서 반대집회할 때 제 옆에 서 있던 분이셨군요.ㅋ
그냥 자봉단인 줄 알았는데, 변호사였...
이제 막 변호사가 된 친구라는데, 이 날 조금 울분을 터트렸습니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자그마한 몸집에 큰 맑음을 지닌,
임정득이라는 가수가 와서 노래를 불러주었네요.
이 누나의 팬이 될거야라며 집에 돌아와서 찾아봤는데...
저보다 동생이었...
동상 화이팅!!
얼마전에 비정상회의에서 나온 적이 있는 오벨라차오를 부르며 힘을 불어넣어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전 두번째로 부른 '상상하다'라는 노래가 참 좋더군요.
현실이란 이름으로
나의 상상을 죽이고
적당히 누리는 삶을 자랑하듯 말한다
더 많은 공감을 위해
거친 표현을 다듬고 말하는
나는 이미 세상에 익숙해진 것 같아
꿈꾸던 영혼은 말라버리고
지친 몸뚱아린 저항할 힘조차 없어
사람들이 불가능이라 비웃는 꿈을
다시 꿀 때가 된 것 같아
가난한이가 자유로운 세상을 상상한다
군대와 전쟁이 사라지는 세상을 상상한다
더 많이 가지지 않고도 행복한 삶을 상상한다
사람이 사람 위에 서지 않는 세상을 상상한다
이날의 종이컵은 '세월호를 기억하는 73년생 모임'이 제공해주었더군요..
이제 지겹습니다.
청와대와 그곳에 있는 사람의 꾸준한 언행이...
11월이 되면 벌써 200일이 된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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