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오는 날 항동 기찻길, 푸른 수목원
- 작성일
- 14-09-14 09:44
이번 추석에 아롱이가 선물을 주었어요.
쓰다듬어도 피하지 않고 그르릉 그르릉 기분 좋은 소리도 내주었어요.
아직 발톱으로 할퀴려고 하는데 공격한다기보다는 장난치려는 거라 세게 할퀴지는 않아요.
그래도 발톱이 날카로워서 손에 자잘한 상처투성이에요.
그리고 물기도 하는데 무는 건 세게 꽉 물진 않고 살짝 이빨이 손에 닿을 정도로만 물어요.
그래도 자기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세게 물까 봐 항상 조심하고 있어요.
이제 집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장난칠 날이 머지 않았겠죠?
푸른 수목원은 꽃도 좋고 잘 가꾸어 놓았는데 그늘이 없어 아쉬워요.
기찻길은 아직도 기차가 다니기는 하는데 가뭄에 콩 나듯이 다녀서 사람들이 그냥 걸어 다녀요.
마침 제가 간 날 기차가 지나갔는데 거북이걸음보다도 느리게 가더라고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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