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사는게 바빠 겜을 안한지 근 2년.

간간히 롤 봇전을 하면서 30은 찍어놨는데... 롤은 하는거보다 보는게 더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야구보다;; 롤방송을 더 챙겨보는것 같아요.
(하지만 여전히 e-sports에 e가 뭔소린지 모르겠다능..)

어제 미 상원위원 후보자 중에 와우유저 어쩌고 글을 보고 문득 와우가 생각나서
와우를 들어갔어요.

한 1년 전즘 제가 만들어둔 금고용 길드를 접을 안한단 이유로 먹어버린 친구가 있는데..
와우 규정이 길마가 일정기간 접속 안하면 길원 누군가에게 넘어간다고 하더라고요.

2년이 지난 현재... 제가 소개시켜줘서 가입해둔 길드의 길마를 먹어버렸더군요???

제가 놀아준다고 서버이전도 시키고 길드도 만들어주고 잘나가는 길드도 가입시켜주고..
캐릭도 키워주고 어쩌고 저쩌고 다했지만..

결국 직장이나 겜이나... 걍 꾸준히 오래 버틴 놈이 갑이라는걸 새삼 느낀 순간이었어요.ㅎ_ㅎ
스스로 게임컨텐츠에 진력이 나서 관두긴 했지만 지금은 퇴출당한 느낌 ㅠㅠ


친구는 일하고 애보고 겜하고 잠이 부족하다고 투덜거리며 던전하나 돌아주고 자러 간다고 나가버렸어요.
친구가고 혼자 퀘스트 시작하자마자 비행기에서 떨어져 죽고..
갑자기 멀미가 나고 헛구역질나서 못하겠고. 정말 재밌게 했던 게임인데 왜이리 낯선건지.


와우는 그대로 인거 같은데 제가 넘 늙고 변한거 같아 쵸끔 슬펐어용 
와우를 다시하면 회춘할 수 있을까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