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건망증
- 작성일
- 14-07-11 14:17
점점 제 생활이 파국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최근에 경험한 건망증을 몇 써보자면..
1) 마트에서 생활용품을 샀는데.
이틀뒤에 필요한게 생각나서 다시 마트에 갔다가... 과도를 샀어요.
집에 와서 싱크대를 열어보니...이미 있네요..
이틀전에 산걸 까묵고 또삼;;;;ㄷㄷㄷㄷ
2) 드럼세탁기의 세제및 유연제 투입구가 있는데요.
그거 한글로 써있는게 아니라 기호로 그려있어서..첨에 참 애먹었거든요.
검색해서 오른쪽엔 세제+표백제, 왼쪽엔 섬유유연제 투입구란걸 알게 됐죠.
그후로 적어도 2일에 한번씩은 빨래를 돌리고 있는데..
어느날 빨래를 할려고 투입구를 열었는데...
멀 어디에 넣어야 할지 생각이 안남 ㄷㄷㄷ
1주일도 안됐는데...또 검색함;;ㄷㄷㄷㄷ
아하 이거구나...
근데 이거...되게 생소함;;;까먹었다가 다시 알게 된것 같지가 않음요..처음 배우는거 같아;
3) 담배 쌔거 한갑을 꺼내서
비닐을 벗기고.
속지를 벗기고.
담배 한개피를 꺼내서.
비닐+속지를 하수구에 버리고
담배를 입에 물으려 했는데.
담배 쌔거 한갑을 꺼내서.
비닐을 벗기고.
속지를 벗기고.
담배 한개피를 꺼내서.
담배 한개피를 하수구에 버리고
비닐+속지를 입에 갔다 댐...
이젠 여자가 아니라 간병인이 필요할것 같구만요 ㅠㅠ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