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무시하지 말라는 이상한 실드글은 오히려 깊이 들어야 할 충고입니다. 그건 종이컵님의 잘못된 애정 맞아요.

친노라는 실체는 굉장히 불분명해요.

베팍에서도 비율로는 협소하지만 이념적으론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하고.

라벨링이 문제가 되는건 자신들의 제1 포지션이 친 노무현이 아닌데 종이컵 유저의 뇌 내 이미징에 의해 정의되는게 문제가 되니까 그런겁니다. 피해자 꼽으라면 제가 봐도 5~6명의 유저는 꼽을수 있어요.

저야 물론 노무현 수준의 포지션을 가장 좋아하는 자유주의자였으니 (계속 내부의 가치가 변하고 있기도 하지만)괜찮습니다만.

네거티브론 안된다는 인식이 있다면 포지티브를 어떻게 살릴까 하는 고민좀 해보시면 안되겠습니까?

진보정당보다 힘이 있으니 같은 복지를 얘기해도 더 민주당 계열에 힘이 실린다면, 이건 박근혜가 같은 위치를 역으로 차지해서 부동층을 빨아들인 면이 있거든요.

오세훈과 나경원등의 수도권 친이계는 이에 저항하다 복지 이슈에 쓸려나갔지만 공주님은 주도권을 잡았는데. 이걸 어떻게 민주당이 가져올겁니까? 지역주의 구도로 가져올수 있을것 같아요?

호남 출신인 유종일교수만 상징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박용진 역시 진보정당계의 브레인이라는 말을 들을만 해요.
박용진의 대표성이 미약한거 아니냐 하면 유종일 교수 역시 미약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비례대표에서 잘 포장하며 우린 믿을만 하다라고 가거나 민통당 출신 자치단체장들이 잘해야 하는데 박원순이나 잘하지 인천 강원에서 뭐 한거 있나요?

민통당이 안보이슈론 포지티브의 강점이 있을까요? 전혀요.

이미 통일 이슈로 세몰이 했던 정동영은 제주문제에서 한명숙보다도 더 심하게 왼쪽으로 틀면서 영구 평화의 섬. 영구적인 해군기지 반대까지 가버렸어요. 통일부 장관 NSC 의장한 커리어를 포기한 겁니다.

김근태는 민주당내 반미 운동권 계열의 성향을 간직하다가 작고했고. 경기도지사 시절 햇볕정책 신랄하게 깐 손학규는 과거 해명이 없어서 어중간합니다. 박지원은 '햇볕정책은 괜찮지만 대북 퍼주기는 싫어'라는 모순된 국민 감정에서 벗어나기 힘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