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엔트리 정할때 부터 예상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현재 폼이 좋은 선수들을 배제하고(이명주, 남태희)

그냥 감독 본인이 선호하는 선수들은 이유 불문하고 뽑았고

그래서 전 시즌에 스타팅으로 10경기도 채 안나왔던 선수들이 대거 발탁되고;



본경기 시작하기 전까지야 엔트리 뽑은 것도 자기 입맛에 맞는 전술이 있을테니

그래 이유야 있겠지 싶었는데

홍명보는 도대체 예선 3경기 준비를 뭘한건가 싶을 정도로

상대팀 전력분석, 자기 팀의 장단점 파악, 전체적인 90분 경기운영 전략, 선발 스쿼드 선택,

부분전술, 그 열심히 연습했다는 셋피스, 게다가 경기 중간 발생하는 교체카드까지

진짜 제대로 된게 하나도 없는,

정말 감독으로 저자리에 왜 있나 싶을 정도의 모습만 보여주더군요



알제리전이 극명하게 드러난 경기였는데

공중볼과 피지컬에 약한 알제리가 우리나라 상대로 들고나온 전술은 탁월했습니다

수비진이 전반적으로 느리고 양 사이드백의 수비력이 떨어지는데다

수비형 미드필더들의 기동력도 별로라고 판단해서 빠른 애들을 앞선에 두고

뒤에서 그냥 때려버렸죠

근데 그 대응도 전혀 못하고; 벤치에서 머리싸매는 홍명보 보니 답이 없더군요;;



벨기에전도 마찬가지...

교체카드 쓰는 것도 뭔가 아구가 안맞고...

기성용이나 홍정호, 김영권이 빌드업을 나름 잘하는 선수인데

과연 그 롤이 누구에게 있는지도 모르게 중구난방이고



이청용과 구자철이 완전 폭망수준이었는데

남태희와 이명주를 왜 안뽑았으며...

박주영 정성룡은 말하는게 입아픈 수준...




사실 홍명보가 u-23 감독 맡을때도

그 전 유스 감독이 다 만들어 놓은 팀을 거저 먹었다는 말이 많았는데

역시나 감독으로서의 능력은 낙제점이에요

단기전 토너먼트에서는 기둥이 되는 전술을 가져가는거 만큼

플랜B와 상대방에 대한 맞춤 전술이 중요한데

홍명보는 그것도 없음;;

4-3-3이 졸 안풀리는데 계속 4-3-3만 고집;;

차라리 김신욱 톱으로 박고 손흥민의 자유도를 높이는 4-4-1-1을 써보던가;



암튼 이번 월드컵 국대가 눈뜨고 월드컵 본 이후로 최악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