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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끌고 댕기던 차량이 쿠페차량이라서

올 초에 딸래미 출산후에도 잠시 끌고 댕기다가 아무래도 쩜 그래서 그동안은 장인어른 차를 빌려서 타고 댕겼는디..

있던 차량 처분하고 다른차를 살라고 중고업자한테 알아봉께 제차감정가가 똥차값이 나왔...ㅠㅠ

연식이 좀 되긴 했지만 아무 이상없고 잘나가고 고속도로에서도 엥간한 차랑은 레이싱 붙어도 지지 않을껀데...

그래서 걍 작은누나한테 처분했는디 요게 스포츠카로 분류되서리 명의이전 하게 되면 이게 안끌던 사람은 처음 보험료가 디게 씨게 나오걸랑요.

보험하는 친구한테 물어봉께 한 3년정도 제 보험에 누나이름 추가하고 그후에 이전하면 보험료가 많이 내려간다길레

어쩔수 없이 명의는 그냥 놔두고 누나가 차량 가져가고 추가로들어가는 비용들은 대납해 주기로...

우야둥..

이제 애도 싣고 댕기면서 탈수있는 차를 알아보러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돈없는 설움에...ㅠ

같은 사무실에 직원 한명이 그동안 타던 99년식 마티즈 처분하고 차를 바꾼다고 하길레 50만원 주고 낼름 업어왔...

뭐..내가타던차 똥차감정받은것도그렇고, 앵간한 중고차들 믿을만한데도 없고 해서 걍 홧김에 3년만 끌고 폐차시키자는 마인드로 지른거긴한데..

생각해보면 할수록 잘 샀다고 생각이 드는게..


일단 한 3년동안은 내 명의로 차 두대 놔둬야 하는 상황잉께.. 일단 경차라서 2차량 중과세 면제에다가..

와이프가 10년묵은 장롱면허라서 그동안 돈주고 연수받고 했는데도 일단 아버님 차로는 주차장 빠져 나오는것도 쩔쩔매고 해서..

걍 이차로 스트레스 받지말고 여기저기 긁고 다니라고 할수도 있공..

어차피 애기 아직 어리고 나 출퇴근 할때랑 동네 마트갈때나 끌꺼니께 차가 작거나 해도 별 걱정 안되고 멀리가거나 고속도로 탈일 있으면 다시 장인어른차 빌리면 되니께요;


3년정도 지나서 누나가 명의이전해서 완전히 가져가고 그때쯤 되면 마티즈 처분하고 가족차로 바꿔도 되겠다 싶구만요.

그정도면 와이프도 어느정도 운전도 익숙해 질테고요..(과연?)

그동안 끌던 차들이 연비가 대충 6~7키로 정도 됐었는디 말로는 기름 냄새만 맡아도 간다는 마티즈니께..

근디 뭐 그정도는 아니고 대충 10키로는 넘게 나온다더만요. 요것도 만족..ㅇㅅㅇ

키로수가 13만2천 정도 되던디 정비소 가서 한 10만원 들여서 이것저것 수리 좀 하고 물어봉께 앞으로도 3년정도는 끄떡 없다고...-_-b




지난주 금요일날 명의이전완료하고 마티즈 끌고 출퇴근 하는디..

근데 안좋은게 하나 있는데..

도로에서 경차 끄니까 깜빡이 안키고 갑자기 껴드는 차들이 엄청 많더만요.

저도 그동안 쿠페끌던 버릇이 있어서 남들 껴들고 속도내고 하는 습관 있는데

내가 껴드는거야 슬쩍슬쩍 잘 껴드니까 안껴주고 이런건 없는데 진짜 깜빡이 없이 운행중에도 대놓고 내쪽으로 슬슬 붙는 차들 하며

속도내고 가고 있는데 무작정 옆에서 훅 튀어나오는 트럭들..-ㅅ-

앞으로 한 3년동안은 운전하면서 인격 수양 좀 해야 할듯요;



그나저나..

혹시 경차끄시는 분들중에 모르시는 분들 있으실까봐..

신한카드에서 경차사랑카드인가? 그거 검색해보시면 나올껀데..

신용카드가 아니고 걍 현금 입출금만 되는 카드라서 아마 연회비도 없을껀데

연간 10만원 한도내에서 리터당 250원 추가 할인 해줘요.

나도 이거 만들라고 했는디 요게 1가구1차량만 해당된다고 해서 못했..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