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질 수 밖에 없는 건 합치기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보면 전화위복이 됐죠. 되쓰여 ㅋㅋ이 기회에 진보가 건강해지기만 한다면야

진보가 건강해지긴 매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쪽은 무기력함을 드러냈고,
다른 한쪽은 썩은내가 진동하는 부패를 드러냈습니다.

어쨋든 정확한 사실확인 -그것이 사망진단이라 할지라도- 만으로도 ㅎㅎ

퍼오신 글은 서두부터 글이 좀 이해가 안되는데요. 유시민 심상정 노회찬이 대선후보가 될수 없으니 깼다는건 과대망상이랄까.

통합 진보당의 정체성을 설명한 부분은 어설픈 소설 같습니다.

아무래도 진보신당 잔류파는 합치는데 동의안했으니 따라간 이들을 대권욕심으로 포장하려는 생각이 있는거 같은데. 대선은 양당구도가 더욱 강조되기 때문에 통합 진보당의 후보가 된다는게 큰 메리트가 없거든요.

큰 틀에서 진보판에 무게를 너무 둔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주의깊게 볼 지점은 진보진영 내부 힘관계 및 부패에 대한 부분이겠지요.

네. 좀 가려 읽어야 할 부분을 빼도 선거 장난질의 역사는 PD계열에게 듣는게 가장 다양한 케이스가 나오니 읽을만 한것 같습니다. 아직 읽는 중이긴 한데 ㅇ_ㅇ

당비를 받아 당비를 대납하는 수법에 대해서는 듣기는 했었지만 구체적 방법을 알고 싶더라구요.
A한테 만원 받아서 당비를 납부하고 그걸 다시 돌려서 B의 당비, 그걸 다시 C의 당비로...
대기업 순환출자도 아니고... 이러니 경영권이 중요한 것 처럼 당권이 중요했던 것이겠지요.

그러게요 ㅇ_ㅇ

당원명부와 재정을 담당하는 총무실을 장악하면 은행의 신용창출처럼 당원 창출이 가능하다는 얘긴데 ㄲㄲ

일단은 신빙성 높은 의혹이지만 이게 제대로 드러나는 케이스가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검찰에 당원명부가 접수되서 불이익을 받을 공무원들이 안타깝긴 한데... 당권파가 버티는 이상 선거개혁을 위해서 한번은 유령당원 대리투표 위장전입을 막고 가야 하는게 진보정당인거 같아요;

근데 이 자식들이 유령당원이 아예 없다고 발뺌을 하고 나서서, 이걸 어떻게 증명해내야할지 모르겠어요. 검찰 수사를 통해서 드러나면 또 공안탄압이다 뭐다 해서 받아들이지 않을거 같고, 그냥 당원 명부 달라고 하니까 안줬고 말이죠. 힝.

http://www.vop.co.kr/A00000505617.html

이 자식들 조사위에서 내놓는 증거들은 하나 하나 이런식으로 반박 중이거든요. 애초에 부정선거 자체를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김승교 얼굴만 봐도 스트레스가 치밀어올라서 읽기가 힘드네여 ㅇ_ㅇ 옹?

통진당 내부 힘싸움은 민주노총이 가장 중요한 변수를 만들텐데 이부분은 좀더 자세한 설명이나 예측이 고프네영 ㅇ_ㅇ

통합진보당의 결성이 대선프로젝트였다는 거 자체는 사실 아닐까 싶은데요. 특히 참여계까지 엮여들어갔다는 점에서 말이죠. 물론 이게 실제로 대권을 잡겠다는 거 보담은 약 10% 중후반의 대선후보를 보유함으로 인해(잘나가던 시절 민주노동당의 20% 지지율을 추억하면서) 이후 연립정부 구성에서 몇자리 차지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게 진짜 목적이었겠지만요. 하지만 이 역시 큰 틀에서 보면 2012년말 대선을 준비한 것에 다름 아니겠죠.

심노유 같은 경우는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고 참여했을텐데, 엔엘계가 이정희를 얼굴마담으로 밀고 실력행사를 했을 때, 승산이 없음을 확인하게 된 것도 이 사단이 난 이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거든요.

손각씨님의 설명에 따른 대선 프로젝트와 이재명씨의 서술이 다른걸요.

노심유의 의도를 -대선후보가 되겠다-는 정치적 욕망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걸요. 이정희와의 충돌을 설명하는 부분도 그렇고.

하긴 그렇긴 하네요. '대선프로젝트'라는 단어만 같..... ㅠ.ㅠ

정치인은 선거를 계속 치르고 치르면서 자금과 인력에 고프게 되어 있는데 활동가는 선거에 목매달지 않아도 되니 소속 정당이나 관련후보의 지지율이 10-15% 넘겨서 선거비용 보전을 받을것이냐 말것이냐에 대한 둔감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진보신당 잔류한 사람들은 노심조를, 특히 노심을 권력욕의 화신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좀 있어요.
타인의 진정성은 낮게(거의 없게) 욕망은 크게 잡는 버릇이랄까요?
나꼼수 떨거지편을 들어보면 나오지만서도 노회찬이 서울시장선거조차 현실성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대권야욕이 있다고 평가를 하는건 좀 억지스런 면이 있죠.
마찬가지로 심상정이 경기도지사 출마 여러차례 고사했던건 다 알려진 사실인데 그녀가 뭔 대선욕심이겠습니까...

노심에 대한 일그러진 평가는 수용하고 싶지 않더군요.

사실 심상정은 경기도지사보담은 고양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하죠. 하남시에서 진보신당 당원모임이 있었을 때, 심상정이 온적이 있었는데, 그 때 그렇게 말했데요. 본인은 고양시장을 나가고 싶은데 당에서 도지사를 나가라고 한다. 고민이다. 이렇게 말이죠.

잔류파 활동가들도 대중정치인이 되면 자금과 인력에 허덕이게 되는걸 좀 알텐데 같은 처지가 되보질 못하니까 권력욕으로 지나치게 부풀리는 면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진보신당 파국은 활동가들에게만 잘못이 있는게 아니지만요.

도와주지 않은 대중들과 대중정치인들도 같이 져야 할 책임이 있긴 하죠.

-진보신당 대선 후보군인 노회찬, 심상정씨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그들의 네임밸류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맛봤어요, 근데 유시민과 이정희가 대선후보 레이스를 뛴다면? 그게 야권에서 드림리그 될 수 있는 거였죠. 그래서 자기들이 거기 뛰어든다는 판단을 했었겠죠? 이것이 통합진보당 합당의 최초 계기였고, 그 당의 실체죠.-

이런게 (선거를 안치르는) 활동가 특유의 정치인을 보는 편견이라고 봅니다. 정치적 계산에 약해보이는데요. 그러고 보니 옛 시절 진보신당이 정치적 계산이 밝았으면 가장 좋아하는 정당이 됐을텐데 ㅇ_ㅇ;

일단 마이너리그가 되면 메이저리그 후보와 경쟁하긴 매우 힘들어요. 진보정당은 외교/안보에 대한 큰 페널티를 져야 하기 때문에 메이저 리그 후보를 잡아먹을 수가 없습니다.

손학규 정동영이 3~5%로 나와도 15% 나오는 유시민이 통진당 후보로 나온다 해도 대선은 경선하면 누가 이길지 모르는게 현실이고. 결국 유시민으론 안된다는걸 느낀 친노 지지층이 빠르게 문재인에게 흡수된거죠.

야 이거 읽어보니아주 대단하네여 첨부터 직인을 훔쳐서 선관위에 위조문서로 등록한 경기동부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