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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전입니다!!

지금은 LGBT 영화제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 영화제에선 별 관심작이 없어 전 그냥 지나갑니다.

그리고 그 후 6월 6일부터 6월 17일까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전을 합니다.

상영시간표는

특별상영으로 다르덴 형제의 [자전거 탄 소년]도 해요!!

알투디투님의 추천작이기도 했습니다.

극장에서 놓쳐서 아쉬웠는데 여기서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 확인은 여기서 www.cinematheque.seoul.kr 확인 하실 수 있음다.

이분 작품 중에서는 [걸어도 걸어도]랑 [공기인형] 밖에 본게 없어요.

저는 그래도 살아간다라고 말해주는 영화들한테 위안을 많이 받는데....

[걸어도 걸어도]가 딱 그런 작품이였습니다.

그 후 본 [공기인형]은 대략 좋지 않았지만.....

이 감독님의 [아무도 모른다]나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같은 작품들은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중요한건 극장비가 6천원!!

저 서울아트시네마 관계자 아니에요. 여기가 영화 상영해서 돈버는 극장도 아니구요.

MB 정부 들어서면서 나라에서 지원금도 팍 줄여버리고

서울에 시네마테크 하나 (상암동에 위치한 KOFA)면 된다고 폐쇄하려고까지 해서 많이 힘들어 했더랬습니다.

그 후 약소하게나마... 정말 약소하게 나마 후원회원이 되었고,

저기 관계자분들은 아무도 저를 모르는데

혼자 이 곳에서 행사 메일이 오면 '친구' 폴더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ㅋㅋ

여하둥.

저는 왜 이런 뻘짓을 하고 있을까요.... ㅋㅋㅋㅋㅋ

'아이앰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무덤 파아~~~!!'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보니 턱이 부어서 얼굴이 사각형이 되어 있더라구요.

너무 우울해서 아프다고 뻥치고 일 땡땡이 쳤습니다.

그리고 안국역 [아몬디에] 가서 대빵 비싼 티라미수를 사먹고, [멜랑콜리아]를 봤어요.

([아몬디에] 추천!! 여기 케익 정말 맛있어요. 마카롱으로도 유명한데 전 마카롱 안좋아하니깐.)

지구가 멸망하는 우울한 영화 였는데....

저는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며칠 더 지나봐야 확실해지겠지만....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와 [솔라리스]에 이어

제가 좋아하는 SF 영화 목록에 오를꺼 같아요.

이런 영화를 만난 날은 사는게 꽤 괜찮아지는거 같아요.

물론 3시간쯤 지난 지금 약빨이 완전 떨어졌지만서도..... ㅋㅋㅋㅋㅋ

여튼. 오늘도 즐거운 저녁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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