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분에게 토로를 해보시는게...

일단 말리셨습니다. 회사 생활 오래 하셨으니...별의별 인간도 다 보셨고, 저보고 참으라고 하셨는데요,
고용노동부에 전화하니, 일단 계약서 상의 문제는 크게 없으나 상대의 개인적인 자질과,도의적인 부분에서는 걸리는 문제일 수 있으니, 감사실에 문의하라고....하더라고요.

출근한지 일주일인데
근로계약서도 작성 안하고;;
정상적인 회사가 아닌 거 아녜요?
그냥 나오시는게...

전에 다니다가, 잠시 쉬고(내 사정이 아니고 상대방의 사정으로 ㅡㅡ;;) 다시 나오게 됐떠 ㅠㅠ
근로 계약서 작성은 했는데, 상대가 계속 사인을 안 해줌 ㅡ.ㅡ

불법이면 모르겠는데 도의적인 문제수준이면 감사실에 문의해도 어려울겁니다.
예전에 SPC에서 한 과장님이 명백한 부정을 저지른 재무담당 임원과 정면으로 붙은 적이 있는데(업무상 배임 수준의 행동이었어요. 친분있는 사람이 지하철공사로 부터 싸게 임차한 점포를 주변시세 대비 과도한 전전대로 들어간 사건이었습니다. 그 친분있는 전대인은 점포에서 물건도 마구 가져갔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임원은 별탈 없었습니다.

학교나 다른 투명한 사회와 달리, 사기업의 경우는 어지간한 일은 넘어갑니다. 심지어는 불법적 행위가 다소 있더라도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건 고려하시고 진행하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넵, 그래서 많이 망설여집니다 ㅠㅠ 게다가 상대가 간부거든요.
다른 분들 경우를 봐도, 제가 겪은 걸로는 왠지 끄덕도 안 할 거 같은 느낌도 받았고요.
지금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져서 다른 분들 의견을 듣고자 글을 써 봤어요.

본문에 자세한 내용을 쓰지 못한 점은 죄송합니다.

진짜 이게 큰 문제라고 생각하시고 반드시 바로 잡아야한다고 판단하신다면
짧은 시간에 판단하기보단 장시간 문제가 되는 사안을 수집하고 여러 자문을 거쳐서 완벽하게 준비가 된 상태에서 치고 들어가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몇몇 부조리한 사안으로 쉽게 인사적인 제어를 가하진 않을겁니다.

일이 이렇게 진행될 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어요.
그냥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고 ㅡㅡ;;;;
일단은 몸 좀 사리면서 준비를 해야겠네요. 도움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저도 자라님하고 비슷한 생각인데 우선 맘 속으로 좀 삭히시구요, 이런저런 자료를 많이 몰래 준비해서
한방에 터트리시는게...
지금 상황에서 간부정도면 왠지 손쉽게 빠져 나갈 듯 하네요.

네 ㅠㅠ 제가 힘이 없어서요. 말씀 잘 새겨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