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후원하는 영화제들이 많아 출품도 수월하게 하지 못했다는 기사를 읽었었어요. 영화제로라도 홍보가 되면 좋을텐데…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겠는데 상영관이 많지 않아 안타까워요.

고이윤정씨가 청계천에도 가보고 싶고 … 라는 말씀을 하시던 장면이 자꾸 떠올라요. 말씀하실 때 표정이랑 입모양이랑. 시한부 선고를 받은 분 표정 같지 않기도 했지만 참 예쁘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돈 받는 것도 거부하고 산업재해로 인정받기 위해 싸우시는 분들이지요. 그것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졸업식을 맞이하는 고등학생들을 보여주는데 공포스럽기도 하고 가슴이 아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