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불펜 > 불펜 > "대안이 뭐냐?"

"그래서 대안이 뭐냐?"고 묻는 사람에 대한 반박이 이런식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유형의 대답도 맞는 말이긴합니다.

예를 들어 잘못된 농업정책으로 각종 파동(배추파동, 고추파동 등)이 났다쳤을 때 항의하는 농민은 "항의"를 하는거지 "대안"을 내놓을 의무가 없죠. 대책은 정부가 내놔야하는 것이고.

하지만 위 사진과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통상 진보정당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당에서 활동가를 한다는 사람들과 그 정당은 대안이 있어야됩니다.

마치 예전에 진중권-이상규 논쟁과 비슷한 것이데.

이상규의원은 3대세습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 것을 "양심의 자유"라고 했지요.

진중권교수는 국회의원이나 선출되는 공직자는 자신의 정치적 지향점을 밝힐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고.

또한 위 칠판의 주장에서는 약간의 유체이탈화법이 보입니다.

"대안이 뭔데?"라고 주장한 사람은 떠든 사람이 아닙니다. 떠든 사람에게 묻는 사람일뿐이죠.

정책의 피해자는 대안을 내놓을 의무가 당연히 없습니다.

하지만 그 문제를 해결해야된다고 생각하는 정당과 활동가는 대안을 내놔야됩니다.

'대안은 없지만 새누리가 나쁜놈들이니까 닥치고 까겠다'는 마인드라면 계속 현재 위치에서 맴돌겁니다.

절대 유권자들이 새누리를 대체해서 제도권에 넣어줄리가 없습니다.

국민들의 지지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대안이 있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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